'위기 탈출' 황희찬 공개 사과로 감독도 한발 물러섰다…"깊이 뉘우치고 있다" 대기심·의료진 밀친 행동 선수들 앞에서 반성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감정이 앞선 행동으로 자칫 팀 내 입지까지 잃을 뻔했던 황희찬(30, 샬케04)이 고개를 숙였다. 경기 도중 대기심과 구단 의료진을 거칠게 밀쳐 논란을 일으켰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추가 징계는 피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론 무슬리치 감독이 RB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황희찬의 돌발 행동에 대한 구단의 후속 조치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봤고, 감독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사건은 지난 28일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발생했다. 전반 40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터치라인 밖에서 치료를 받던 황희찬은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그라운드에 서둘러 복귀하려는 과정에서 대기심과 언쟁을 벌였고, 자신을 제지하는 대기심을 밀어냈다.
흥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황희찬은 곁에서 진정시키려던 샬케 의료진에게도 양손을 사용해 거칠게 밀치는 행동을 했다. 결국 주심은 황희찬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이례적인 장면은 현지 언론의 집중 비판을 불렀다. '빌트'는 "심판진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경고만 받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슬리치 감독 역시 "황희찬의 행동을 봤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문제는 반드시 이야기하겠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샬케의 최종 판단은 출전 정지와 같은 징계가 아니었다. 무슬리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다뤘다"면서 "우리 팀은 규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부임한 이후 지난 16개월 동안 경기장 안팎은 물론 훈련장에서도 규율 위반으로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희찬의 태도에 대해서는 "그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이해했고, 매우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구단의 원칙을 분명히 전달했고 황희찬도 받아들인 만큼 징계 없이 라이프치히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황희찬은 이제 행동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샬케로 임대된 뒤 도움 하나를 기록한 것이 공격 포인트의 전부다. 샬케 역시 최근 공식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데다 포칼 탈락까지 겹쳐 반전이 절실하다. 리그에서도 7경기 4골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라이프치히전에 출장 정지와 같은 징계를 피한 만큼 기회를 얻으면 절실하게 사죄포를 가동해야 한다.
관련 추천 기사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
-
'케인 3위로 투표' 작심 발언, 발롱도르 받고도 독일에서는 인정 못 받았다 "잦은 항의는 감점 요인, 케인도 예외 아냐"
2026-10-31
-
'심판에 이어 의료진까지 밀쳤다!' 황희찬 돌발 행동에 샬케 발칵…16개월 무사고 깨졌지만 감독은 용서 "깊이 반성했다"
2026-10-31
-
'김민재에게 밀리자 결국 에이전트까지 움직였다!' 독일 국대 수비수의 굴욕…뮌헨과 비밀 회동→獨 언론 "주전 되찾기 쉽지 않다"
2026-10-31
-
대표팀 은퇴 논란 이어 또 구설…"좋지 않은 인상" 남긴 황희찬, 유럽이라고 '대기심 밀치고 물리치료사 미는' 행동 다 받아주지 않는다
2026-10-30
-
'충격 행동' 황희찬, 심판에 이어 구단 직원까지 밀쳤다…감독도 분노 "마음에 들지 않아, 따로 이야기할 것"
2026-10-30
-
“맨유 팬도 쾌유 빈다”…훈련장서 쓰러진 콤파니, 5일 만에 퇴원→도르트문트·ATM 빅매치 앞둬도 팬들은 "서두르지 마" 한목소리
2026-10-29
추천 콘텐츠
-
'케인 3위로 투표' 작심 발언, 발롱도르 받고도 독일에서는 인정 못 받았다 "잦은 항의는 감점 요인, 케인도 예외 아냐"
2026-10-31
-
[SPO 현장] ‘경고누적’ 이정효 감독 대신 기자회견 참석한 마철준 수석코치 “선수들이 분위기에 흔들린 것은 사실”
2026-10-31
-
일본 반응 폭발 "아름답고 화려해" 열도 뒤흔든 피겨 요정, 28개월 만에 현역 복귀전 → 남자친구와 짝 이뤄 4위로 첫 실전
2026-10-31
-
[현장 REVIEW] 0-2→2-2 ‘대팍의 왕’ 세징야 극장골, ‘조기 승격 노리던’ 수원 덜미 잡아…극적인 무승부 ‘2위 이랜드와 1점 차’
2026-10-31
-
손흥민 떠난 토트넘이 다시 한국인 골잡이 주목 "잉글랜드에 완벽히 들어맞는 공격수"…오현규, 블라호비치와 경쟁하더니 EPL도 주목
2026-10-31
-
'손흥민 보고도 황희찬은 그대로 쌩?' 92·96 갈등설 영상 확산…왕따설 다시 수면 위로? "정말 무시한 건가"
2026-10-31
많이 본 기사
-
'67억 옵션 거부' 와이스 자유의 몸 됐다, 그런데 한화 말고도 탐내는 구단이 있다? "신속하게 영입해야 해"
2026-10-31
-
'전역모 쓰고 경례 논란' 박승수, 기타치는 마이콜 세리머니 의미 있었다..."라면 광고 노린 큰 그림"
2026-10-31
-
'연봉 3600만원의 기적' 한화서 탄생한 인생역전 드라마…20홈런→신인왕→골든글러브 예약, 내년 연봉 1억 돌파 예감
2026-10-31
-
[오피셜] 노시환, 307억 포기하고 ML 진출 도전 선언…KBO "포스팅 요청"
2026-10-31
-
'밀워키 우승' 배지환 이적, 신의 한 수 되나…4G 만에 강등됐지만, 韓 3번째 WS 우승반지 '유력'
2026-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