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력 아직 살아있다… 1차전 대추격 기세 잇나, 김성윤 선발 라인업 등장-최형우 4번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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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아쉽게 졌지만 타격이 막판 호조를 보이며 KT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삼성이 2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T는 이날 크리스 페덱이 선발로 나가는 가운데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1차전 당시 플레이오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졌고, 여기에 2차전 선발인 고영표에 대한 상대 전적이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김성윤이 박승규를 대신해 2번 타순에 배치되고, 고영표에 약했던 디아즈 대신 최형우가 4번으로 투입돼 자리를 바꿨다.
KIA와 플레이오프에서 타선이 자기 몫을 하며 결국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은 3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상대 선발 대니엘에게 막히며 6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6회가 끝난 시점 스코어는 0-8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7회 구자욱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는 등 7회에만 5점을 뽑고 추격을 개시했다. 이어 5-8로 뒤진 8회에는 김성윤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에 힘입어 2점을 더 만회해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등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 KT 선발은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고영표다. 고영표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5승7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삼성과 4경기에서는 24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구자욱이 고영표를 상대로 타율 0.444(9타수 4안타)에 장타율 0.667을 기록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고, 김지찬도 타율 0.400(10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는 타율 0.273에 홈런 하나를 기록했고, 김성윤도 타율 0.27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반면 강민호(.167), 전병우(.111)는 타율이 떨어졌고 이재현 디아즈 류지혁 박승규는 올 시즌 고영표를 상대로 무안타에 묶였다. 하지만 고영표에 약했다고 해서 모든 선수를 다 라인업에서 제외할 수는 없는 만큼 결국 이 선수들이 고비 때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이날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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