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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상승·적극 소통' 우리카드, 홈팬 발길 늘었다

작성일: 2017.01.02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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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이벤트에 나선 김상우 감독. ⓒ 우리카드 위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팬 중심 마케팅을 펼치며 관중 동원 효과를 보고 있다.

우리카드는 2014~2015 시즌과 2015~2016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로 스포츠는 팀 성적이 곧 인기와 팬 동원으로 이어진다. 2년 연속 무기력한 시즌을 보내면서 팬들의 발길도 조금씩 끊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는 절치부심했다. 비 시즌 동안 '빠른 배구'를 목표로 훈련했고,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팀 분위기를 밝게 바꾸는 데 집중했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우리카드가 달라졌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우리카드는 2일 현재 9승 10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우리카드가 선전하면서 경기장을 찾는 홈 팬들은 자연히 늘었다.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온 힘을 쏟을 때 구단은 조금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방안을 찾았다. 젊은 팬을 겨냥한 SNS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SNS에 선수들의 일상과 인상적인 경기 장면을 공유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한국 적응기 등 경기장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의 일상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 초등학교 단체 관중이 '찾아가는 위비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 우리카드 위비
조금 더 편히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신경 썼다. 지난 시즌까지 연고지 홍보를 위해 운행한 버스를 '찾아가는 위비버스'로 바꿨다. 30명 이상 신청한 단체 가운데 추첨해 버스로 집과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달 초까지 접수가 끝났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팬과 선수의 거리를 좁히는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에서 이기면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응원을 펼치고, 팬들은 코트에서 좋아하는 선수와 사진을 찍는 시간을 보낸다. 

'선수단 퇴근길 이벤트'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선수단이 버스로 이동하는 길에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고 포옹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다. 선수단은 경기장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과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고지 협력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8월 서울 중구청과 마케팅 협약을 맺어 중구민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체육관 인근 가로등에 선수단 배너를 설치했다. 태극당과 제휴해 선수단 대형 브로마이드 광고를 태극당 벽면에 걸었고, 지난달에는 서울메트로 임직원과 함께하는 서울 메트로데이를 운영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스킨십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젊은 팬층이 늘었다. 장충체육관이 과거 명성을 살려 배구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팬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크리스티안 파다르(가운데) ⓒ 우리카드 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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