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S] 빅뱅, 화려했던 '11년'…노란 왕관이 다시 켜질 '4년'
작성일: 2017.01.09 10:07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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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7~8일 이틀간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열고 6만4000여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당분간 '완전체'를 볼 수 없다. 홍콩 공연이 남아있는 빅뱅이지만 국내에서는 마지막 콘서트였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10년 넘게 최고 자리를 지켜왔다. 데뷔 다음해부터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고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이 초반을 이끌었던 히트곡으로 남아있다.
그룹 안에서 세포분열도 활발했다. 태양이 2008년 '나만 바라봐'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지드래곤은 '하트브레이커'로 화제를 모았다. 그 사이 탑은 배우로도 활동했고 지드래곤과 함께 'GD&TOP'을 결성했다. 승리와 대성도 잇따라 솔로곡을 발표했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조합 역시 '굿보이'로 바람을 일으켰다.
10주년 프로젝트로 펼쳤던 '메이드' 시리즈는 가요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15년 5월 '루저'와 '배배'를 시작으로 매달 두 곡씩, 네 차례 싱글을 발매하며 장기간 음원차트를 흔들었다. 그 사이 '뱅뱅뱅' '루저' '굿보이'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 보이' 등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넘겨 K팝 최초로 1억뷰 다섯 편을 보유한 그룹이 됐다.
'빅뱅'이란 이름은 일본에서도 뜨거웠다.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일본 돔 투어를 열었다. 돔에서만 3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제 빅뱅은 내년 2월 9일 의무경찰에 몸 담는 탑을 선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올해 안에 1988년생 지드래곤과 태양이 지원해야 되고, 대성과 승리는 각각 2018년, 2019년까지 입영을 미룰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2021년에나 다섯 멤버들이 모이게 된다.
그래서 빅뱅의 고척돔 공연은 '완전체 마지막'이란 직감이 현장을 휘감았다. 하지만 다섯 멤버들이나 팬들은 눈물 대신 진한 미소로 대신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무대지만 '함께 하는 내일'을 강조하고 약속했다.
태양은 "우리는 마지막이 아니다. 다만 정말 자연스러운 이별, 아주 잠시 떠나는 것일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10년이 빠르게 지나간 것처럼 다시 5명이 볼 수 있는 날도 굉장히 빠르게 올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 우리 다섯은 계속 있을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실제로 빅뱅의 세포분열은 다시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솔로를 포함해 여러가지 조합으로 다양하게 활동해온 만큼 낯선 광경도 아니다. 길게는 4년, 빅뱅을 상징하는 노란 왕관의 야광봉이 다시 켜질 시간이다. 1막보다 더 화려할 수 있는 2막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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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기자 shi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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