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서] '프로 2년째' 나경복, 꾸준히 성장하는 '우리카드 미래'
작성일: 2017.01.16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시즌 초반 나경복(23, 우리카드)은 코트를 거의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우리카드는 경기마다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세터 김광국, 라이트 크리스티안 파다르, 레프트 최홍석 신으뜸, 센터 박상하 김은섭, 리베로 정민수를 선발로 고정했다. 베스트 멤버 6명을 바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올 시즌 분위기가 좋았다.
공격력이 장점인 나경복은 주장 최홍석과 자리 싸움을 해야 했다. 그러나 틈이 보이지 않았다. 최홍석은 3라운드 중반까지 세터 김광국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펄펄 날았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공격 종합 1위에 오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2라운드가 끝날 때쯤 나경복 활용 방안을 묻자 "비 시즌 동안 많이 나아져서 기대가 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경기에 뛸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다. 최근 부담이 큰지 기량을 보여 주지 못했는데, 계속 노력하면서 감을 잡아야 한다. 시즌 중·후반쯤이면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믿음을 보였다.
기회가 왔을 때 눈도장을 찍었다. 최홍석이 지난달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부상과 대퇴부 근육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때 나경복이 코트를 누볐다. 키 198cm인 나경복은 우리카드 사이드 블로킹 높이를 올리고, 상대 블로커를 이용하는 등 지난 시즌보다 노련한 공격을 펼치며 기량을 뽐냈다. 김 감독은 "(나)경복이는 경기를 계속 뛰면서 성장해야 하는 선수"라며 힘을 실어 줬다.

나경복은 15일 삼성화재전에서도 4세트 초반 교체 투입돼 4점을 뽑으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20점 이후 승부처에서 결정력을 발휘하며 김상우 감독을 웃게 했다. 김 감독은 "4세트 재심 과정이 길어진 이후 (최)홍석이가 득점이 안 나오고, (박)철우한테 계속 막혔다. 철우 공격을 막을 겸 키가 큰 (나)경복이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언제 코트를 밟을지 모르지만, 나경복은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웜업존에서 늘 준비하고 있다. 나경복은 "교체로 들어간다고 부담이 되진 않는다. 들어가서 잘하는 게 목적"이라며 지금처럼 팀이 필요할 때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예쁘다, 이 한국 선수 좋아" 일본 팬들 이다현에 열광하더니…자국 '배구 여신'에는 악플 댓글 "상처 받았다"
2026-09-24
-
'대충격' 어제 일본 3-0 셧아웃시킨 中 주장이 오늘 日 선수가 됐다…열도도 화들짝 "엄청난 선수 영입"
2026-09-24
-
한국에 미모도 실력도 밀리지 않았다…日 178cm '미녀 에이스' 눈물, 은메달에 멈추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2026-09-23
-
'비키니 악플+4전 전패' 결국 은퇴까지 했는데…신지은 다시 돌아왔다, 햄버거집 알바로 버틴 8년→마침내 AG 첫 승
2026-09-23
-
흥국생명, 2026-2027시즌 새 유니폼 발표 "선수들 의견 반영해 완성"
2026-09-23
-
삼성화재, 개막 앞두고 새 유니폼 공개 "명가 재건의 염원 디자인화"
2026-09-23
추천 콘텐츠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