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유 있는 선두 질주…빛나는 집중력
작성일: 2017.01.18 06:0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흥국생명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22, 25-23)로 이겼다.
선두와 그 뒤를 쫓는 2위의 대결답게 1세트부터 치열했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결장한 흥국생명은 김재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세터 김재영이 불안했다. 속공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주포 러브의 높이를 맞추지 못해 어설픈 공격이 나오곤 했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뒤 "세터마다 토스 구질이 모두 다르다. 빨리 적응하긴 힘들다. 세터 김재영도, 레프트 이재영도 모두 힘들었을 것"이라며 호흡 문제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내 흥국생명은 안정감을 찾았다.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빛났다. 흥국생명은 공격이 실패해도 끈끈한 수비로 버티면서 다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스파이크는 디그 했고, 블로킹에 걸려 코트로 떨어지는 공은 다시 건져 올렸다. 한지현, 김혜선 두 리베로는 물론 이재영, 러브, 신영경까지 공격수들도 집중력 있는 수비로 끈질기게 버텼다.
수비가 잘된다는 것은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러브는 고비마다 해결사가 됐고 이재영이 엎치락뒤치락경기를 펼치던 3세트와 4세트에 득점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러브는 34점을 올렸고, 이재영이 14점으로 팀 내 2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김재영은 경기 뒤 "주 공격수를 살리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훈련량과 실전 경험이 많지 않아 동료들과 속공이나 이동 공격의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김재영의 믿음에 러브와 이재영이 부응했다.
세터 조송화의 공백은 느껴졌지만 흥국생명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경기에 집중했다. 박 감독은 승부처에서 강한 이유로 "오로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노력한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송화가 결장해 오히려 백업 선수들이 실전 감각도 올리고 팀워크도 맞출 기회를 얻었다"며 조송화의 이탈을 전화위복으로 삼겠다고 했다. 위기의 순간 더욱 단단해지는 흥국생명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예쁘다, 이 한국 선수 좋아" 일본 팬들 이다현에 열광하더니…자국 '배구 여신'에는 악플 댓글 "상처 받았다"
2026-09-24
-
'대충격' 어제 일본 3-0 셧아웃시킨 中 주장이 오늘 日 선수가 됐다…열도도 화들짝 "엄청난 선수 영입"
2026-09-24
-
한국에 미모도 실력도 밀리지 않았다…日 178cm '미녀 에이스' 눈물, 은메달에 멈추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2026-09-23
-
'비키니 악플+4전 전패' 결국 은퇴까지 했는데…신지은 다시 돌아왔다, 햄버거집 알바로 버틴 8년→마침내 AG 첫 승
2026-09-23
-
흥국생명, 2026-2027시즌 새 유니폼 발표 "선수들 의견 반영해 완성"
2026-09-23
-
삼성화재, 개막 앞두고 새 유니폼 공개 "명가 재건의 염원 디자인화"
2026-09-23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