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야성' 포스터.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단 1회 만을 남겨둔 ‘불야성’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21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부작 ‘불야성’은 24일(오늘)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불야성’은 방송 초반 극중 이요원과 유이를 통해 치명적인 ‘워맨스’를 보여주며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이요원은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서이경으로 변신해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이는 이세진 역을 맡아 ‘흙수저’지만 허영심 많은 ‘금수저들’ 앞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드러내며 이요원과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하지만 ‘불야성’은 경쟁작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밀려 월화극 2위를 유지했다. 그마저도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이 시작되자, 월화극 꼴찌로 밀려났다.

여기에 더해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1회 시청률인 6.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시작으로 6.3%(2회), 5.5%(3회), 6.2%(4회), 4.7%(5회), 5.4%(6회), 4.7%(7회), 5.2%(8회), 3.8(9회), 4.5%(10회), 4.4%(11회), 3.8%(12회), 4.1%(13회), 4.7%(14회), 3.4%(15회), 4.0%(16회), 3.1%(17회), 3.5%(18회)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3.1%의 시청률을 기록한 17회는 MBC 월화드라마 최저 시청률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2014년 방송된 '트라이앵글' 13회 시청률 5.7%보다 낮은 수치. ‘불야성’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군 분투했다.

다만 19회의 경우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4.1%를 기록한 것. 특히 ‘불야성’ 19회에서는 마지막회를 앞두고 쫄깃한 전개를 이어갔다. 서이경(이요원 분)이 절대 권력자 장태준(정동환 분)을 밀어내는데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호기심을 자아낸 것.

박건우(진구 분) 편에 선 이세진(유이 분)은  박건우가 서이경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갈등했다. 하지만 박건우가 자신을 믿지 못하자, 서이경에게 도움을 줬다. 서이경은 드디어 장태준에게 타격을 입혔다. 이에 박건우는 서이경에게 선전포고를 날렸고, 서이경은 일본으로 떠난 이세진을 불러들여 눈길을 끌었다.

서이경과 박건우의 마지막 대결을 예고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간 ‘불야성’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불야성’은 24일 방송되는 20회(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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