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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2015 달의 남자' 김성욱, 좌완 에이스 킬러?

작성일: 2015.04.14 12:00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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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연달아 상대 팀이 자랑하는 간판 좌완 에이스들을 울렸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올 시즌 주목 중인 팀 제4의 외야수 김성욱(22)이 시즌 초반 좌완 에이스 킬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우투우타 외야수 김성욱은 올 시즌 김 감독이 내세운 히든 카드 중 한 명이다. 당초 입단은 투수로 했으나 야수로서 재능을 인정받아 전향한 김성욱은 퓨처스리그에서 점진적인 발전을 한 끝에 지난해 LG와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성장세를 실감하게 했다.

김성욱은 김 감독이 시즌 전 많은 기대를 비췄던 유망주. 지난해 이미 김 감독은 “팀이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새로운 얼굴이 자주 배출되어야 한다. 그만큼 재능있는 김성욱에게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수비력에서 먼저 좋은 평을 받은 김성욱은 올 시즌 1군 풀타임리거로서 활약을 꿈꾼다.

지난 2013년 8월 8일 김성욱은 KIA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와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이는 NC의 승리를 이끈 끝내기타. 그만큼 값어치가 컸다.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던 김성욱은 지난해 개막 엔트리에 들기도 했다. 그러나 한 경기만 뛰고 말소된 이후 8월 콜업 전까지 주로 퓨처스리그에 머물렀던 김성욱은 해마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기회를 노렸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1군 선배들과 함께 한 김성욱은 올 시즌 미국 애리조나-LA 전지훈련 16경기에서 .333의 고타율로 꾸준히 기량을 갈고 닦았다. 2013시즌 주전 외야수이자 2014시즌 1군 백업 외야수이자 알짜 대타로 뛰던 권희동의 상무 입대로 찾아온 기회. 김성욱은 2015시즌 주전으로의 기회는 아니었으나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꽉 잡고 놓치지 않았다.



지난 8일 KIA전에서 시즌 첫 안타와 첫 멀티히트(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 김성욱. 그는 9일 KIA전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2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 날 KIA 선발이 간판 에이스 양현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활약. 그리고 김성욱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12일 SK와의 경기에서 김성욱은 주전 우익수 나성범을 대신해 4회부터 타석에 들어섰고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2안타를 기록하며 좌완 킬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양현종에 이어 김광현을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인 김성욱은 앞으로 수비 뿐만이 아니라 상대 좌완 선발 표적 선발 출격 가능성을 높였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성욱은 좌완 상대 11타수 6안타(0.545, 13일 현재)을 기록한 반면 오른손 타자에게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또한 15타석 중 6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4사구는 없었다. 경험이 많지 않는 타자 유망주들이 자주 범한 선구안 취약의 약점을 고스란히 비춘 김성욱이다.

14일 롯데와의 사직 원정경기 상대 선발은 좌완 브룩스 레일리. 레일리 또한 좌완인 만큼 김성욱의 중용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팀 선배이자 주축 타자인 나성범처럼 광주 진흥고 출신, 투수에서 타자 전향, 다재다능한 강견 외야수 등 손은 달라도 공통점이 많은 김성욱. 그는 좌투 상대 맹타를 이어가며 1군 붙박이 제4의 외야수로서 입지를 굳힐 것인가.

[사진] 김성욱 ⓒ NC 다이노스

[표] 김성욱의 지난 3년 간 퓨처스리그 타율 ⓒ SPOTV 마케팅팀 박진우

[영상] 2013년 KIA 상대 데뷔 첫 안타-끝내기타 때려낸 김성욱 ⓒ SPOTV NEWS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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