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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 영상] 김병지-유상철이 말하는 이강인…"7살 재능, 깜짝 놀랐다"

작성일: 2017.02.01 15:1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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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발렌시아 CF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7살 강인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볼을 다루는 감각이 정말 좋았습니다."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 U-15 A)이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식이 한국 축구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이강인을 직접 본 김병지 SPOTV 해설 위원과 유상철 울산대 감독은 놀라는 기색이 없었다.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이강인은 달랐다고 입을 모았다.

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발렌시아에 의사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빅토르 페르난데스 디렉터가 발렌시아의 호세 라몬 알레산코 유소년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강인 영입 가능 여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김산과 함께 축구를 배웠던 이강인을 기억하는 김병지 해설 위원은 "왼발잡이였고 볼을 다루는 감각이 상당히 좋았다. 어릴 때부터 축구 지능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슛돌이' 때 골은 거의 이강인이 다 넣었다"면서 "차분한 성격이지만 축구할 때 만큼은 적극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슛돌이' 감독으로 이강인을 지도했던 유상철 감독은 '7세 또래 가운데 역대 최고'라고 이강인을 표현했다. 그는 "가르치는 대로 쏙쏙 흡수하는 것이 놀라웠다. 성인 선수들의 축소판 같았다"며 "그 나이 또래에 그렇게 볼을 잘 차는 아이를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스페인에 일찍 가서 교육을 받은 건 잘한 일"이라며 "나이가 더 들면 이승우, 백승호보다 잘하면 잘했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래는 김병지 해설 위원, 유상철 울산대 감독 인터뷰 전문.

<김병지가 기억하는 이강인>

이강인 부친이 태권도 사범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체육관에서 공을 다루곤 했는데 왼발잡이였고 볼을 다루는 감각이 상당히 좋았다. 어릴 때부터 축구 지능도 좋았다. '날아라 슛돌이' 촬영 당시 골은 이강인이 거의 다 넣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성장해서 동영상 등을 봤는데 큰 무리 없이 어렸을 때 느낌 그대로 잘 자란 것 같다. 성격은 차분했다. 그런데 축구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축구에 꽂힌 아이였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도 있고….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 장결희, 이승우 같은 선수가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전체가 발전한다. 벨기에가 그렇다. 아자르가 주축이 돼 대표 팀 선수들이 덩달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는 지금보다는 훨씬 밝다고 본다. 이런 선수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이 세대들이 주축이 되는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들이 주축이 되는 월드컵은 2026년일 것 같다.


<유상철이 기억하는 이강인>

'날아라 슛돌이' 감독을 할 때 이강인을 처음 만났다. 당시 7살이던 강인이를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 보통 그 나이 또래는 축구 교육을 제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흥미를 갖게 하는 시기다. 그런데도 마치 스펀지처럼 가르치는 대로 쏙쏙 흡수하는 것이 놀라웠다. 성인 선수들의 축소판 같았다.

그 나이 또래에 그렇게 볼을 잘 차는 아이를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킥과 슈팅, 한두 명을 쉽게 제치는 드리블 등 기술과 볼 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왼발잡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8살 때는 내가 서울 잠실에서 운영하는 축구 교실 '유비사커'에서 1년 정도 같이 운동을 했다. 신동이나 천재도 그냥 내버려 두면 그냥 평범한 선수가 되는 경우가 많다. 강인이는 좋은 환경에서 잘 키우고 관리를 잘하면 정말 큰 선수가 되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스페인에 일찍 가서 교육을 잘 받은 것은 정말 잘한 일인 것 같다. 나이가 더 들면 이승우나 백승호보다 잘하면 잘했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상] 2016 발렌시아 유소년 최고의 골 Top5-1위 이강인 ⓒ발렌시아 CF, 윤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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