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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읽기] 원더걸스 10주년, 멜로디 입힌 마지막 인사 '그려줘'

작성일: 2017.02.10 08:46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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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걸스의 마지막 신곡 '그려줘'.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원더걸스가 마지막 음원을 남기고 작별 인사를 보냈다. 

10일 0시 발매된 원더걸스의 마지막 곡은 '그려줘', 10년을 인기 걸그룹으로 지내온 만큼 작별도 멜로디를 곁들인 인사였다. 멤버 예은과 유빈이 직접 가사와 멜로디를 써 진정성을 더했다.   
발매일은 드라마틱하다. 원더걸스는 2007년 2월 10일 '아이러니'를 들고 가요계 첫 발을 내디뎠다. 반갑고 설레던 그 때의 인사는 10년 뒤 바로 그 날 아쉽고 애잔한 작별 인사로 바뀌게 됐다. 원더걸스는 지난달 26일 소속사를 통해 해체를 대외적으로 알렸지만 10년이 되는 날 마지막 음원을 준비했다.

노래는 아련한 추억과 고마운 마음이 가득담겼다. '벌써 너를 처음 본 계절이 여기 다시'. '가끔이라도 좋아/ 나를 감싸주던 손으로 그려줘/ 그리고 아주 조금은 나를 그리워해줘', '너와 내 story/ 그 순간들 잊지 않고 기억해' 등 이별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  

원더걸스는 멤버 교체와 미국 진출, 밴드 개편 등 변화무쌍한 10년을 보냈다. '텔 미(Tell Me)'로 데뷔 원년부터 국민 걸그룹으로 떠올랐고 '소 핫', '노바디'로 이어지는 히트곡 라인은 정상급 아이돌로 자리매김시켰다. 

정점에 섰을 때 도전한 미국 진출은 결과를 떠나 의미있는 족적으로 남아있다. 그 이후 선예의 결혼과 소희의 탈퇴, 2015년부터는 밴드로 변신을 꾀했다. 퍼포먼스형 걸그룹에서 저마다 악기를 연마하고 나타나 초유의 걸밴드를 완성했다. 지난해 7월 발매된 '와이 소 론리'는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고루 호평을 받으며 건재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속계약 만료 시점과 맞물려 원더걸스는 결국 각자의 길을 택했다. 유빈과 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에 계속 남지만 예은과 선미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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