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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오키나와 캠프 영상] SK '안방마님' 이재원이 말하는 '수비 시프트'

작성일: 2017.03.04 10: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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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홍지수 기자] 야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작전이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 공격과 수비에서 다양한 작전이 나온다. 확률 싸움이기도 하지만 상대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 '수비 시프트'도 그 작전 가운데 하나다.

수비 시프트는 타자의 타격 성향에 따라 수비수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좌타자들을 잡기 위해 3루수가 유격수 자리로 이동하기도 하는 등 타자에 따라 약간씩 수비 위치를 조정하는 것도 수비 시프트에 포함된다.

또한, 발 빠른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기습 번트를 막기 위해 1, 3루수가 전진 수비를 하고, 장타력이 있는 타자들 이 타석에 나오면 외야수들이 외야 펜스쪽으로 다소 움직이기도 한다. 각 팀은 상대하는 팀 타자들의 공격 성향을 분석해 수비 시프트를 준비한다. 확률일 뿐이지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최악의 결과는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SK 포수 이재원(29)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지에서 2017년 시즌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바뀌고 단장님도 바뀌었다. 코칭스태프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 모두가 노력하고 있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집중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SK 와이번스 이재원 ⓒ SK 와이번스
야구에서 홈플레이트 뒤쪽에 앉아있는 야수가 포수다. 포수는 자기 팀 투수를 리드하고 투수가 던지는 공을 받는다. 또한, 상대편 타자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상대 타자의 약점을 분석하고 공격 성향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전체 야수들의 수비 자리를 상대 타자에 따라 정해주기도 한다.

이재원은 수비 시프트에 대해 "내가 볼 배합을 잘해서 타구가 수비수에게 가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준비는 많이 하고 있다. 상대 타자들 분석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전체의 흐름을 확인하는 게 포수의 임무다. 포수를 '그라운드 안의 사령관'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극단적 수비 시프트는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점수를 내주지 말아야 할 접전 상황에서 많이 쓰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KBO 리그에서도 타자들의 공격 성향에 맞춤식으로 다양한 수비 시프트를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수비 시프트의 성공은 쉽지 않다. 이재원은 "야구란 게 변수가 많아서 내 뜻대로 쉽게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확률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재원은 "준비 잘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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