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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V 리뷰] '4,152명' 우리카드 멈추면 안 되는 이유

작성일: 2017.03.05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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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우리카드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23-25, 16-25, 16-25)으로 역전패했다. 우리카드는 16승 18패 승점 51점 5위에 머물면서 자력으로 봄 배구에 나서기 어려워졌다.

핫 포커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챙긴 뒤 2세트까지 팽팽하게 맞서다 급격하게 무너졌다. 2세트 23-24에서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백어택으로 듀스를 만드는 듯했으나 어택 라인을 밟으면서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챙겼다. 이후 우리카드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면서 현대캐피탈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파다르는 23득점 공격 성공률 51.21%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으나 왼쪽에서 공격 성공률 50%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중앙에서는 박진우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 박상하 블로킹 3개 포함 6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위를 노리는 게 우선이지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려면 3위와 거리를 승점 3점 안으로 좁혀야 한다. 3위 한국전력은 승점 59점으로 우리카드에 8점 앞선다. 우리카드가 남은 2경기에서 6점을 챙기고, 한국전력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상 얻지 못해야 봄 배구 가능성이 생긴다. 이때 승점 54점으로 4위인 삼성화재의 경기 결과를 기다릴 수 있다.

창단 첫 봄 배구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찾았다. 4일 장충체육관에는 관중 4,152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이자 2번째 만원 관중 기록이다. 2014~2015 시즌 3승, 지난 시즌 7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우리카드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동안 장충체육관을 찾는 발길은 눈에 띄게 늘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하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만회할 기회는 2번 남았다. 우리카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 우리카드 선수들을 독려하는 김상우 감독 ⓒ 한희재 기자
감독의 평가 

승장 -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파다르와 최홍석의 서브가 대니한테 목적타로 많이 와서 부담을 덜어 주려고 교체했는데 송준호가 잘 버텼다. (정규 시즌) 우승을 안 하고 싶진 않다. 기회가 되면 당연히 저희도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한번도 못 이겼다. 늘 5세트까지 가서 못 이겼다. 3일 대한항공전을 보니 한국전력이 정말 잘하더라. 부담 없이 8일 한국전력전을 준비하겠다.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서브나 리시브 쪽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일단 (최)홍석이나 레프트 쪽에서 너무 무너졌다. 심리적인 부담인지 체력도 떨어진 거 같고, 광국이가 공을 줄 곳이 없어서 자신 있게 나가던 토스가 몰리고 여러 가지가 무너졌다. 확실히 지난해보다 팬들이 많이 와 주시고, 코트에 서 있으면 열기가 느껴질 정도다.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하는데 마음이 아프다. 남은 2경기는 잘 준비해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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