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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점유율’만 앞선 아스널, 예견된 패배

작성일: 2017.03.18 23:26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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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스널이 또다시 패했다. 4위권 경쟁에 빨간불이 커졌다.

아스널은 18일(한국 시간) 영국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웨스트브롬(WBA)과 경기에서 1-3로 패했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11분 코너킥 상항에서 그레이그 도슨의 헤더 슈팅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다행히 알렉시스 산체스가 전반 15분 그라니트 샤카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아스널이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점유율은 아스널이 75%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WBA의 수비진이 견고했다. WBA는 내려섰고 역습과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공격에 나서면서 아스널이 공격할 만한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오히려 토니 풀리스 WBA 감독이 후반 초반 승부수를 띄웠다. 할 롭슨-카누를 투입했다. 롭슨-카누는 투입되자마자 아스널 문전에서 일어난 혼전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풀리스 감독은 역전 골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야콥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아스널은 뒤늦게 올리비에 지루와 알렉스 이워비를 투입했지만 WBA의 수비는 견고했고 오히려 후반 30분 코너킥에서 도슨에게 3번째 실점을 내줬다.

아스널은 경기 내내 7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풀리스 감독의 WBA는 이번 시즌 EPL 20개 팀 중 가장 적은 점유율과 패스를 기록한 팀이다. 제공권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강점이 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아스널은 ‘점유율’만 앞섰다. 아스널은 10번의 슈팅에서 2개의 유효슈팅을 성공한 반면 WBA는 12개의 슈팅 중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해 최근 7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4위권 싸움에 빨간 불이 커졌다.

벵거 감독의 퇴진을 원하는 팬들의 원성이 더 높아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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