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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티아라, 사연 많았던 8년…애증 그리고 작별

작성일: 2017.03.23 15:32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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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제공|MBK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굴곡의 아이콘' 티아라가 원년 멤버 둘을 떠나 보낸다. 해체라는 표현은 굳이 쓰지 않았다. 하지만 8년 간 온갖 풍파 속에서도 티아라를 지켰던 소연과 보람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시선이 동반되고 있다. 

티아라의 8년은 영욕의 시간으로 통한다.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등장과 동시에 정상급 걸그룹으로 직행했다. '거짓말'부터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왜 이러니', '러비더비', '롤리폴리' 등 내놓는 곡마다 성공했다. 소녀시대, 카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걸그룹 전성시대의 한축을 맡았다.

2012년 '화영 왕따 논란'은 정상에 있던 티아라를 추락시켰다. 걸그룹으로서 치명적인 이미지 훼손이었다. 화영은 팀은 물론 소속사까지 떠났고 비난 여론은 오롯히 남은 티아라 멤버들을 향했다. 회생의 여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따가운 눈총이 쏟아져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티아라는 무대와 떨어지지 않았다. 묵묵히 그리고 멤버들이 똘똘 뭉쳐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2009년 데뷔 동기인 포미닛, 레인보우, 미쓰에이, 투애니원, 시크릿 등이 분열되거나 사라지면서 오히려 티아라는 장수 걸그룹이 됐다. 그 사이 중국에서는 특급 대우까지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져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  

지난해 1년 3개월 만에 국내 활동을 시작했을 때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애증의 티아라다. 어느 순간에는 버리고 싶은데 제일 소중하고 나의 전부"라고 말했다. 매우 힘든 추억도 있지만 또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보낸 20대의 전부였다. 

하지만 이제 티아라는 현 멤버들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만 남겨놨다. 5년 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동정 여론도 커진 상황에서 '마지막'이라는 길을 택했다. 소연, 보람, 큐리, 은정, 지연, 효민, 6인조 티아라의 마지막 앨범은 5월 17일 발매된다. 방송 활동 및 국내외 공연 등은 6월까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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