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현대캐피탈, 결국 해결사는 문성민이었다
작성일: 2017.03.27 21: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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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35점을 뽑으면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2(17-25, 23-25, 25-22, 25-19, 15-12)로 역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귀중한 1승을 챙기며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주포 문성민의 활약이 중요했다. 문성민은 25일 열린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9득점 공격 성공률 38.1%에 그쳤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화를 나눠 보니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건 아니었다. 어려울 때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긴 했는데, 큰 문제는 안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었다. 최 감독은 "훈련할 때 보니까 (문)성민이 몸 상태가 확실히 좋진 않았다. 그래도 성민이를 최대한 끝까지 끌고 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팀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고군분투했다. 1, 2세트 현대캐피탈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문성민에게 공격이 몰렸다. 그러나 문성민 홀로 팀을 끌고 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자연히 블로커들에게 걸리는 공격이 늘었다. 문성민은 2세트 3-5에서 한선수와 최석기, 김학민에게 연달아 공격이 가로막히자 코트를 내리치며 분을 삼켰다.
2연패 궁지에 몰린 상황. 3세트부터 박주형이 들어오고 리시브 안정감을 찾으면서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문성민은 3세트 9점을 뽑으면서 공격 성공률 88.89%를 기록했다. 문성민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 주자 송준호와 신영석, 최민호까지 흐름을 탔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에는 홀로 14점을 뽑으면서 맹활약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9-11에서 최민호의 공격 포인트 3개로 완전히 분위기를 뺏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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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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