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넥센 강병식 코치 밀착마크, 허정협을 바꿨다

작성일: 2017.04.13 10:3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넥센 허정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넥센 외야수 허정협은 지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장정석 감독은 그를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넣을 정도로 굳게 믿고 있다. 12일 kt전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1-2로 뒤진 6회 고영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넥센은 이후 3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고 5-3으로 이겼다.

2015년 4경기, 지난해 13경기가 전부였던 그는 장정석 감독이 "신인왕 후보 조건에 들지 않느냐"고 할 정도로 존재감을 키웠다. 서울문화예술대 출신으로 2015년 육성선수로 입단하는 과정부터 만만치 않았는데 3년 만에 주목받는 선수가 됐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자만 아닌 자신감이.

장정석 감독은 올해 캠프에서 강병식 코치와 허정협이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봤다. "하루 종일 붙어있더라고요. 무슨 얘기 했는지 한 번 물어보세요."

허정협은 "강병식 코치님과 대화하면서 제 장점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전에는 폼을 고치려고 노력했다. 콘택트가 잘 안되는 단점을 보완하려고 했다. 그런데 코치님은 힘이 좋으니까 장점을 살리면서 자신 있게, 마음 편하게 쳐보라고 해주셨다"고 얘기했다.

지난해까지 23타수에서 10번 삼진을 당했다. 올해는 16타수 3삼진으로 허탕 치는 일이 줄었다. 그는 "변화구에 약점이 있었다. 요즘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투수들의 공을 보다 보니 익숙해졌다. 이제는 변화구가 부담스럽지 않다. 1군과 퓨처스리그 투수들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확실히 제구나 변화구 각이 예리한 감은 있다. 그런데 저 역시 그만큼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밝게 웃었다.

아직 10경기도 치르지 않았다. 지금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러나 허정협은 "아직은 고비나 슬럼프를 걱정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배들이 몸 관리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셔서 따르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할 때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직 몇경기 안했으니까, 기대나 목표, 욕심을 내지는 않으려고 한다. 그건 시즌이 끝날 때 쯤 생각하겠다. 뭐 얼마나 나가고 싶다 그런 목표도 없다. 주전 선수가 아니니까 나갈 수 있는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