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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타구 분포에도, 아레나도 "나는 당겨치는 타자"

작성일: 2017.04.13 11: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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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란 아레나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는 2015년 42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한 대표적인 강타자다. 올해로 26살,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맛봤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볼넷은 늘고 헛스윙은 줄었고, 올해는 타구 방향이 다양해졌다.

MLB.com은 13일(한국 시간) '의도했든 아니든, 아레나도의 구장은 넓어졌다'며 그의 달라진 타격을 분석했다.

아레나도는 2015년 타율 0.287과 OPS 0.898, 42홈런 130타점을 올렸다. 홈런과 타점은 리그 1위. 그러나 볼넷 34개와 삼진 110개로 전형적인 거포의 딜레마를 가진 선수였다. 2016년에는 홈런 41개, 133타점으로 2개 부문 2년 연속 1위에 오르면서 볼넷은 68개, 삼진은 103개를 기록했다. 볼넷은 늘고 삼진은 조금 줄었다.

버드 블랙 감독은 "타격 기술이 정말 뛰어난 선수다. 손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안다. 어떤 구종이 어떤 곳으로 들어와도 모두 칠 수 있는 선수다. 타자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장점이다. 모든 공을 치려고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레나도처럼 스트라이크존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당긴 타구(왼쪽 타구) 타율이 0.413, 장타율은 0.854였다. 홈런 41개 가운데 38개가 왼쪽으로 날아갔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몸쪽 공 110개를 쳐 안타 33개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10개는 '배럴(타구 속도 98마일, 약 157.8km 이상이면서 발사각 26~30도인 타구)'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의 타구 방향이 분산되고 있다. 1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날린 홈런은 오른쪽 담장을 넘었고, 그에 앞서 9일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의 커브를 때린 홈런은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12일까지 올해 기록한 단타 6개 가운데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오른쪽 타구가 4개나 나왔다.

아레나도는 "내 타격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당겨치는 타자다"라고 말했다. 의도했든 아니든, 결과물은 부챗살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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