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62구로 5이닝, SK 다이아몬드의 절약투

작성일: 2017.04.25 21:24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SK 스캇 다이아몬드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이제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100구까지 맡기지는 않을 생각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의 예상 투구 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개막 후 한 달이 다가오는 시점이지만 다이아몬드는 출발이 늦은 만큼 천천히 지켜보겠다는 의미였다.

다이아몬드는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7⅔이닝 9피안타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고, 자녀 출산을 보고 귀국해 첫 공식 경기인 19일 넥센전에서는 4이닝 동안 72구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했다.

100구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다이아몬드는 1, 2회를 공 18개로 끝냈다. 3회 14개, 4회 11개에 이어 5회에만 조금 많은 공을 던졌다. 오지환(5구 우전 안타), 양석환(6구 2루수 내야안타)과 승부가 길어지면서 공 19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5이닝을 책임지면서 공 62개만 던졌다.

투구 내용은 단조로웠다. 경기 초반 직구 위주의 투구를 했고, 체인지업은 중반부터 섞었다. 62구 가운데 직구가 47개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커브 13개, 체인지업 2개를 던졌다.

다이아몬드는 병살타를 포함해 아웃카운트 15개 가운데 11개를 땅볼로 잡았다. 뜬공 3개, 도루 저지가 1개 있었다. 피안타 4개 가운데 2개는 내야안타였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4km로 아주 빠른 공은 아니었지만 처음 만나는 LG 타자들이 쉽게 칠 만한 수준도 아니었다. 오히려 직구에도 빗맞은 땅볼이 많았다. 다이아몬드는 1회 박용택, 4회 손주인을 병살타로 잡았다. 모두 직구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다.

SK는 다이아몬드에게 더 많은 걸 바라지 않았다. 6회 임준혁이 등판했다. 다이아몬드가 경기 중 왼쪽 종아리 근육 경련 증상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일찍 교체했다. 이미 7-0으로 넉넉히 앞선 상황, SK가 최종 점수 8-3으로 이기면서 다이아몬드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