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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리뷰] '이겨야 산다' 인천 vs 울산, 벼랑 끝 맞대결

작성일: 2017.04.30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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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승이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맞붙는다.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인천은 이번 시즌 첫 승이 없고 울산은 부진에 늪에 빠졌다.

◇ 첫 승없는 인천, 총력 다한다.

인천은 절박하다. FA컵 포항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벼랑 끝에 몰려 있다.

경기 내용과 달리 유난히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골 결정력 부족이 가장 큰 흠이다. 공격 전개나 2선에서 공격 작업 등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늘 골이 없었다. 이기형 감독도 이를 인정하고 보완에 나섰다. 경기 후 가장 많이 한 말이 '결정력 보완'이다. FA컵 포함 최근 4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판정 불운도 뒤따랐다. 지난 9일 0-2로 진 포항전에서 한석종이 퇴장을 받았다. 몸싸움 과정에서 상대와 한석종의 팔이 스쳤는데 심판은 이를 가격으로 판단했다. 이후 징계가 감면되긴 했지만 진 경기를 되돌리 수 없었다.

0-3으로 진 서울전에서는 김용환의 선제골 과정에서 라인 아웃으로 판단돼 골이 무효가 됐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기선을 잡을 수 있는 골이었지만 무효가 됐고 이는 오심 논란으로 번졌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이례적으로 심판 판정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 두 달이나 집 비워야 하는 인천

인천이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인천은 울산전을 끝으로 약 2달간 홈 경기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 쓰이는 경기장 중 하나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다. 인천은 대회 기간 경기장을 비워줘야 해 5경기 연속으로 원정만 치른다.

인천은 지난 시즌에도 유독 홈에서 강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있었다. 홈에서는 질 것 같은 경기도 기적적으로 비기거나 역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와중에 2달이나 집을 비워야 한다. 1승도 없는 상황에서 원정 일정만 떠난다. 그렇기 때문에 울산전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 ACL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울산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 분위기 반전 필요한 울산

울산도 승리가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경기력이 크게 부진하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26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0-4로 완패했다. 경기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어이없는 실수도 속출했다. 그 전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에 0-5로 졌다. 2경기 무득점 9실점이다. 팬들도 들고 일어났다. 가시마전 후 야유가 쏟아졌고 '2경기 9실점 실화?'라는 걸개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수비 안정화와 공격 조합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시즌 초반까지는 괜찮았지만 최근 들어 수비가 급격히 무너졌고 2경기에서 9실점이나 했다. 빠른 시간 안에 수비 조직력을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

공격은 시즌 초부터 부진했다. 마땅한 조합을 찾지 못했다. 많은 기대 속에 입단한 이종호가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오르샤, 김승준, 이종호, 김인성 등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수비 못지 않게 공격도 문제다. 공수에 걸쳐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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