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TV 독점 영상] '아니 이게 또?' 포그바는 골대에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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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의 소속 팀 맨유는 17승 14무 3패(승점 65점)로 4위 맨체스터 시티(19승 9무 6패, 승점 66점)에 1점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 목표였던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된 상황에서 차선책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상황은 쉽지 않다. 다른 팀들과 경쟁도 치열하지만, 무엇보다 팀의 부상자가 너무 많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부상자만 7명이다. 또한 이번 시즌 1억 500만 유로(약 1295억 3220만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온 포그바의 몸 상태도 완벽하진 않다. 포그바는 지난달 23일 번리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근육 부상을 입은 뒤로 2경기를 결장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뜨거운 감자였다. 맨유가 그를 위해 엄청난 이적료를 들이면서 ‘POGBACK’이란 문구로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팬들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거듭난 포그바의 기량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포그바 역시 “맨유는 항상 특별한 곳이며,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포그바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어느 위치에서든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을 땐 자주 전방으로 올라가면서 팀의 밸런스가 깨졌다. 그러자니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리면 재치 있는 플레이를 보여도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아 팀플레이에서 겉도는 장면도 많이 나왔다.
이번 시즌 포그바의 성적은 모든 대회 합쳐 47경기 7골 4도움, EPL로 좁히면 29경기 4골 3도움이다. 총 91회의 슛으로 리그 공동 11위에 올라있는데, 리그에서 21골을 터뜨리고 있는 해리 케인보다 3회나 더 많은 기록이다. 같은 미드필더인 델레 알리(17골)보다는 8번의 슛을 더 시도했다. 아무리 포그바가 직접 해결하는 위치에 있진 않아도 많은 기회에 비해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부진에 불운까지 따랐다. 조금씩 경기력이 좋아질 기미를 보일 때 부상으로 발목을 잡히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상 말고도 눈에 띄는 점이 있는데, 바로 골대를 맞춘 횟수다. 현재까지 포그바는 리그에서 골대를 6번이나 맞추면서 케빈 데 브라이너(8번)에 이어 해당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과 UEL까지 확대하면 무려 9번에 달할 정도로 포그바는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재밌는 부분은 포그바가 골대를 맞춘 9경기에서 맨유가 6승 2무 1패란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EFL, UEL 같은 녹다운 스테이지에선 모두 승리했다(3전 3승). 앞으로 일정에서 포그바의 활약이 필수적이지만 정작 포그바가 골대를 맞춘 경기에서 준수한 승률을 기록 중이라 맨유로서도 난감하기 그지없다.
이 가운데,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유와 셀타 비고의 UEL 4강 1차전에서 포그바의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맨유가 셀타 비고전 승리와 함께 그 속에서 포그바가 또 골대를 맞추게 될 것인지는 이 경기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할 것이다.
::: 포그바가 골대를 맞춘 경기 결과
2016년 9월 19일 vs 왓포드(EPL), 1-3 패
2016년 10월 2일 vs 스토크(EPL), 1-1 무
2016년 10월 27일 vs 맨시티(EFL), 1-0 승
2016년 12월 11일 vs 토트넘(EPL), 1-0 승
2016년 12월 27일 vs 선덜랜드(EPL), 3-1 승
2017년 1월 1일 vs 미들즈브러(EPL), 2-1 승
2017년 1월 11일 vs 헐시티(EFL), 2-0 승
2017년 2월 17일 vs 생테티엔(UEL), 3-0 승
2017년 4월 5일 vs 에버튼(EPL), 1-1 무
::: 9경기 6승 2무 1패, 승률 66.7%

[영상] 포그바 골대 강타 모음 ⓒ스포티비뉴스 서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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