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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영상] ATM의 오른쪽 구멍, 방패 전체를 흔들다

작성일: 2017.05.03 05:46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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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흔들렸다. 오른쪽에 난 조금만 구멍이 '방패' 전체를 흔들었다.

아틀레티코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게 세 골을 내줘 0-3으로 졌다. 2차전을 홈에서 치르지만 사실상 결승 진출이 많이 힘들어졌다.

전력의 누수가 컸다. 아틀레티코의 오른쪽 풀백이 붕괴됐다. 1 옵션 후안프란, 2 옵션 시메 브르살리코, 3 옵션 호세 히메네스까지 다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신예 루카스 에르난데스에게 부랴부랴 중책을 맡겼다. 하지만 오른쪽 풀백에서 균열이 났다. 전반 레알은 오히려 루카스 쪽이 아닌 반대편 필리페 루이스 쪽을 공략했다. 아틀레티코의 센터백이 루카스 쪽으로 미세하게 치우쳤기 때문이다.

수비 상황에서도 문제였지만 진짜 문제는 공격 상황이었다. 루카스는 아예 오버래핑을 나서지 못했다. 수비도 불안했고 뒤 공간을 내줄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왼쪽 풀백 루이스만 오버래핑을 지원했다. 레알은 루이스 쪽만 조금 더 신경 써서 수비하면 됐다. 활발하게 공격을 가담하는 후안프란의 오버래핑 능력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풀백의 중요성은 크다. 루이스와 후안프란이 잘해왔기에 지금껏 문제는 없었지만 후안프란의 부상과 백업 멤버까지 전멸하며 아틀레티코의 방패는 흔들렸다.

▲ 레알의 공략 타깃이 된 루카스 에르난데스(왼쪽).

[영상][UCL] 번번히 무산된 AT마드리드의 공격 기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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