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EPL 영상] '부상 복귀전' 실바, 맨시티의 진정한 마에스트로

작성일: 2017.05.06 22:19 정현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다비드 실바(31, 맨체스터 시티)의 영향력은 막대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경기를 지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맨시티는 6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전반 2분 다비드 실바, 후반 4분 빈센트 콤파니, 후반 14분 케빈 데 브라이너, 후반 37분 라힘 스털링, 후반 추가시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릴레이 골로 팰리스를 5-0으로 격파했다.

당초 실바는 부상으로 팰리스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았다. 실바는 지난달 23일 아스날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전반 2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었다. 부상을 입은 실바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들즈브러 2연전에 결장했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하긴 했지만 몸 상태는 완전치 않았다.

하지만 실바는 이날 팰리스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모두의 예상을 깼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불과 2분 만에 보여줬다. 실바는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라힘 스털링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스털링은 곧장 크로스로 연결했다. 팰리스의 수비수 마틴 켈리가 황급히 처리했으나 완벽하지 않았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실바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실바의 발에서 시작되고 실바로 마무리된 골 장면이었다.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와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안정적인 볼 키핑과 날카로운 드리블로 상대의 시선을 끈 뒤, 스털링과 제수스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스털링과는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팰리스를 괴롭혔고, 전반 30분엔 제수스에게 완벽한 슛 기회를 열어줬다. 팰리스는 중원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으나 실바가 탈압박으로 팰리스의 수비를 가볍게 벗겨냈다.

실바는 중앙과 좌우 측면을 활발히 움직이면서 맨시티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비록 맨시티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격차를 벌리진 못했으나 실바의 활약을 가릴 순 없었다. 실바는 전반전까지 볼 터치 52회, 총 42번의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맨시티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전에도 실바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4분 터진 콤파니의 골도 실바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팰리스에 2골로 앞서나간 맨시티는 마음 편히 팰리스를 상대했고, 데 브라이너, 스털링, 오타멘디의 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실바가 부상으로 결장한 동안 맨시티는 2차례 무승부에 그쳤다. 부상을 입은 아스날전까지 포함하면 맨시티는 2무 1패의 부진에 빠져있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기 내용에서도 실바의 공백이 커보였다. 하지만 실바가 팰리스를 상대로 자신의 기량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세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맨시티는 실바의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영상] 맨체스터 시티 vs 크리스탈팰리스 3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서경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