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영상] 예드제칙 vs 안드라데, 더 독한 여자가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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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29, 폴란드)은 '독한 여자'다. 전성기 론다 로우지(30, 미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오는 14일(한국 시간) UFC 211에서 제시카 안드라데(25, 브라질)를 맞아 타이틀 5차 방어전에 나서는 예드제칙은 "로우지는 6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5차 방어 후 올해 말에 한 번 더 경기할 것이다.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한다.
최종 목표는 더 원대하다. "무패의 챔피언에서 은퇴하는 것" 그리고 "플라이급이 신설되면 내년 두 체급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틈틈이 밝힌다.
그냥 호기가 아니다. 기술, 체력, 정신력이 뒷받침된다.
무에타이 챔피언을 지낸 예드제칙은 안정적인 타격 기술이 주 무기다. 눈 깜짝할 사이에 펀치와 킥의 콤비네이션이 불을 뿜는다.

5라운드를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도 챔피언감이다. 지난해 7월 클라우디아 가델라는 예드제칙의 에너자이저 체력에 경기 중후반부터 끌려다니다가 무릎을 꿇었다.
위기관리 능력도 일품. 지난해 11월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의 기습 펀치에 비틀거렸지만 승리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판정승했다.
독하기로도 둘째 가라면 서럽다. 예드제칙은 지난해 가을 폴란드를 떠나 미국 플로리다 아메리칸 탑팀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기존 선수들의 텃세와 싸웠고 결국 노력을 인정받아 팀에 녹아들었다.
예드제칙은 "폴란드에 가족, 친구, 약혼자를 남겨 두고 떠나왔다. 그것이 날 더 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한다.
13승 무패 예드제칙에게 안드라데는 이제까지 만난 상대와 다른, 껄끄러운 적이다. 기술적으로 A 클래스인 타격가를 잡을 수 있는 스타일을 지녔다.
안드라데는 힘이 강한 저돌적인 탱크 같다. 전성기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가 떠오른다. 전진을 멈추지 않고, 맞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붙으면 퀸튼 '램페이지' 잭슨처럼 상대를 들어 올려 슬램으로 바닥에 꽂는다. 16승(5패) 중 서브미션 승리도 7번이나 된다.

안드라데는 원래 밴텀급 파이터였다. 지난해 스트로급으로 내려오더니 제시카 페네, 조앤 칼더우드, 안젤라 힐을 연파했다.
안드라데는 "난 밴텀급에서 갖고 있던 것과 똑같은 힘을 유지하고 있다. 큰 상대를 드는 것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스트로급에 와 보니 상대가 이렇게 가벼울 줄 몰랐다. 지금은 상대를 들어서 옥타곤 어디에든 던져 버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장기 집권을 꿈꾸는 예드제칙은 돌진하는 안드라데와 타격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테이크다운 시도를 효과적으로 막아야 한다. 5라운드 경기 경험이 없는 안드라데를 챔피언십 라운드로 끌고 가야 한다.
독한 여자와 독한 여자의 대결. 더 독한 선수가 살아남는다.
UFC 211은 오는 14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와 도전저 주니어 도스 산토스(33, 브라질)의 헤비급 타이틀전이다.
데미안 마이아와 호르헤 마스비달의 웰터급 경기, 프랭키 에드가와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페더급 경기, 헨리 세후도와 서지오 페티스의 플라이급 경기가 메인 카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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