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독점 영상] 한국과 사랑한 '친한파' 공격수 판 니스텔루이

작성일: 2017.05.12 15:00 이종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뤼트 판 니스텔루이(40)는 한국 축구 팬이라면 잊기 힘든 선수다.

판 니스텔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국민 구단'이었을 때를 시작으로 다소 관심도가 낮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뛸 때도 한국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결 고리는 분명하다. 한국 축구가 가장 사랑한 박지성과 손흥민 옆엔 늘 그가 있었다.

▲ 맨유 시절의 판 니스텔루이.

#연결 고리#PSV#맨유#박지성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한국 팬들이 박지성의 행동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던 시기다. 맨유는 자연스럽게 '국민 구단'으로 입지를 넓혔다.

축구 마니아에게 유명했던 판 니스텔루이가 한국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건 이 시기다. 박지성이 합류한 맨유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과 중국에서 프리 시즌을 치렀다. 한국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건 당연하다.

▲ 맨유 시절 기뻐하는 판 니스텔루이와 박지성.

판 니스텔루이가 당시 프리 시즌 도중 눈 부위를 다쳐 피를 흘린 박지성을 위해 거칠게 항의했고 박지성이 치료 받는 가운데 옆에서 그를 지켜 줬다. 개그맨 이경규가 진행한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판 니스텔루이의 복수 혈전'까지 더해지면서 대표적인 '친한파' 선수가 됐다.

PSV 출신 선배 판 니스텔루이는 박지성과 호흡을 맞춘 2005-2006 시즌 47경기 25골을 기록했고 이듬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판 니스텔루이는 2014년 PSV에서 박지성이 은퇴하자 SNS에 "맨유 레전드이자 내 친구"라는 글을 남기며 변치 않는 친분을 자랑했다.

▲ 함부르크 시절의 판 니스텔루이(가운데)와 손흥민(오른쪽).

#연결 고리#함부르크#손흥민

레알로 이적 이후 잠시 뜸해진 판 니스텔루이의 소식은 유럽 무대에서 이제 막 기지개를 켠 손흥민과 접점이 생기면서 다시 조명 받았다. 17살 때부터 함부르크 유스 팀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2010년 프로에 데뷔했다.

마침 2009년 레알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함부르크에 둥지를 튼 판 니스텔루이와 손흥민이 훈련하는 사진이 돌자 축구 팬들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판 니스텔루이와 함께한 2시즌 동안 공격수로서 배워야 할 노하우는 물론 인생 선배로서 도움을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유럽에 처음 진출해 힘들었던 시절 판 니스텔루이와 판 더 바르트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그들에게 고마움이 크다"면서 "당시 독일어도 영어도 몰랐다.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친구가 없어 외로웠다. 한국의 집과 가족이 그리웠다. 그러나 힘들 때 판 니스텔루이가 많이 도와줬다. 첫 훈련을 한 뒤 내게 '좋은 선수'라면서 자신감을 줬다. 그에게 아직도 고맙다. 함께한 시간은 분명 성공적이었다"며 고마워했다.

박지성에 이어 손흥민까지. 판 니스텔루이는 한국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수가 됐다.

▲ 맨유 시절 판 니스텔루이.

#맨유#최고의 공격수

PSV에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판 니스텔루이는 2001년 맨유로 이적했다.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이적 첫 시즌 리그 23골,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0골)을 차지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2006년 레알로 떠나기 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219경기에서 150골을 넣으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가장 아끼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등장하기 전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2위(54골)에 올랐던 선수가 판 니스텔루이다.

판 니스텔루이는 PSV를 시작으로 맨유, 레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선수 생활의 정점을 보냈다. 이후 함부르크, 말라가를 거쳐 2012년 은퇴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네덜란드 대표 팀 수석 코치를 거쳐 PSV 에인트호번 유소년 팀 코칭스태프로 활약하고 있다.

:::판 니스텔루이 IN 맨유:::

200-2003 시즌 EPL 우승

2003-2004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우승

2005-2006 시즌 리그 컵 우승

2001-2002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0골)

2002-2003 시즌 EPL 득점왕(25골)

2002-2003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2골)

2004-2005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8골)

[영상][EPL] '전설' 판 니스텔로이, 2002-03시즌 맨유 시절 득점 ⓒ장아라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