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영상] '가장 중요한 순간' 지루의 발끝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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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올리비에 지루가 아스널의 'TOP4' 싸움에 불씨를 살렸다.
아스널은 14일(한국 시간) 영국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멀티 골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4위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쫓았다.
'TOP4'를 원하는 아스널은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4위권 팀을 추격하기 위해서다. 6위 아스널은 스토크와 경기 전 4위 리버풀과 승점 4점 차였다. 남은 리그 경기가 2~3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전승이 필요한 아스널이었다.
답답하던 싸움의 균열은 낸 건 아스널의 지루다. 지루는 전반 42분 엑토르 베예린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지루의 득점이 터지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펄쩍 뛰었다. 지루는 팀이 3-1로 이기는 후반 34분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시작과 끝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 지루는 선발보다 교체로 많이 나왔다. 리그 28경기를 나섰지만 선발로 뛴 경기는 10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득점 순도는 높았다. 지루는 1093분을 뛰는 동안 12골을 기록했다. 91분당 1골을 기록할 정도로 결정력이 빛났다.
지루는 그간 비판에 휩싸였다. 지루는 지난 1월 리그 20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팀의 극적인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동점 골을 넣어 감격한 나머지 '전갈 세리머니'를 했다. 이미 동료 선수들은 역전 골을 위해 자기 진영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경기 이후 지루가 승리보단 자신의 세리머니만 집중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후 벵거 감독은 스리백으로 전환한 이후 대니 웰백을 선택하면서 경기에 나서는 빈도가 줄었다.
그러나 지루는 좌절하지 않았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전방에서 거침없이 싸웠다. 그리고 아스널이 4위권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위권 싸움을 이어 가게 했다.
[영상]'최고의 결정력' 지루 스토크 시티전 활약상ⓒ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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