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의 고백 "한국전력 덕분에 지금도 뛴다"
작성일: 2017.05.19 14:09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서재덕(28, 레프트)은 한국전력과 4억3,000만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2011년 입단하자마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을 때 기다려 준 구단에 고마운 마음, 그리고 김철수 신임 감독과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서재덕은 "원하는 대로 됐다. 생각지도 못한 금액이었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셔서 후회 안 한다. FA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결정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서재덕은 "FA 때 시장에 나가서 자기 평가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거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지만, 구단에서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잘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팀에 애정이 많이 생겼다. 서재덕은 "첫 시즌을 치르다 수술했을 때 기다려 주셨다. 그 덕에 지금까지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큰 수술이었는데, 지금까지 잘 뛰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김철수 감독은 서재덕에게 한국전력이 추구할 배구의 방향을 설명하며 팀에 남아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서재덕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배구를 할 건지 대화를 나눴는데,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감독님 밑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시즌까지 리시브 가담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공격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서재덕은 "감독님께서 아직까지 특별한 주문을 하진 않으셨는데 '조금 더 공격 점유율을 높였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공격은 늘 자신 있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큰 숙제를 해결한 서재덕은 요즘 생후 15개월인 딸 정빈이를 돌보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기가 막힌다"고 입을 연 서재덕은 "에너지가 보통 에너지가 아니다. 나를 닮지 않은 거 같다"며 껄껄 웃었다.
딸과 즐거운 시간도 잠시, 한국전력은 약 3주 전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서재덕은 FA 첫해에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자매, 심경 밝혔다…나란히 아제르바이잔 이적→한 팀서 뛴다
2026-08-10
-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팀들의 특별한 만남, 제주서 열리는 배구 축제로 한여름 무더위 날린다
2026-07-30
-
KOVO, 심판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평가 우수자는 차기시즌 심판 채용
2026-07-23
-
IBK기업은행, 연고지 화성서 일일 배구교실 개최…신입 아시아쿼터 선수도 참여 '눈길'
2026-07-23
-
대한항공-SSG, 인천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 손 잡고 소외계층 지원…1330만원 기부
2026-07-20
추천 콘텐츠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