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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어워드'서 더 빛난 한국어 소감

작성일: 2017.05.22 12:2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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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션 린지 스털링(가운데)이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고개를 숙이며 방탄소년단에게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방탄소년단의 당차고 힘있는 목소리가 전 세계에 울려퍼졌다. 유창한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로 전한 감격의 소감이라서 더욱 귀감을 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을 받았다.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어워드' 수상대에 오른 순간이다. 

배우 로건 폴과 뮤지션 린지 스털링이 수상자로 "BTS"를 호명하자 방탄소년단은 놀랍고 믿어지지 않는 표정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그러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는 "우리의 친구인 '아미(팬클럽)', 정말 감사하다. '빌보드 뮤직어워드' 위에 서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상은 우리를 빛내주고 사랑해주는 전 세계 모든 분들의 것"이라고 유창하게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랩몬스터는 다시 한국어로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더 멋진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말해 가슴 뭉클한 순간을 연출했다. 

▲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고 기뻐하는 방탄소년단. 사진|게티이미지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해 3월18일부터 1년간 앨범·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에 이달 1일부터 진행된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가 정해졌다.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션 멘데스(Shawn Mendes)이 후보로 올랐는데 방탄소년단이 쟁쟁한 톱스타들을 모두 제쳤다.

이 부문에 아시아 아티스트가 후보에 오른 것도 빌보드 시상식 사상 처음이었다. 앞서 싸이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붐을 타고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이 부문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 뿐만 아니다. 2011년 '톱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 부문이 생긴 이후 최초로 수상대에 오른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이 부문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 발표만 해왔다.  

저스틴 비버의 아성을 깼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이 부문이 신설된 이래로 6년 연속 수상자는 저스틴 비버였다. 전 세계 여성들의 막강한 지지를 얻은 덕이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그 벽을 넘었다. 꾸준히 소셜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기분 좋은 이변을 연출했다. 

▲ 식전 행사에 참여한 방탄소년단. 사진|게티이미지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막강한 인기와 영향력을 보여줬다.

또 2015년 11월 발매한 '화양연화 pt.2' 앨범을 시작으로 한국 가수 최초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진입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6년 10월 발매된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로는 '빌보드 200' 차트 26위라는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전 부대행사로 열린 '마젠타 카펫 라이브(BBMAs Magenta Carpet LIVE)'의 스페셜  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시상식 초청 가수 중 방탄소년단이 유일하게 등장했다. 그만큼 K팝에 대한 '빌보드 뮤직어워드'의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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