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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S] '개콘' 후배들 본보기 된 김병만의 레전드 개그감

작성일: 2017.05.29 10:13 문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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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콘서트' 김병만이 '달인' 코너로 돌아왔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김병만이 후배 개그맨들에게 레전드의 본보기를 보여주며 900회 특집 대미를 장식했다.

김병만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900회 특집 3탄에서 추억의 코너 '달인'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났다.

'달인'은 지난 2007년 12월 첫 방송 이후 4년 가까이 '개콘' 간판으로 군림한 최장수 코너다. 김병만을 포함해 류담, 노우진의 환상 호흡이 돋보였다. 특히 김병만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과 능청스러운 발언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달인'은 초기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거짓 '달인' 콘셉트였으나 주제가 진화해오면서 김병만이 실제 달인을 방불케 하는 재주를 보여줬다. 

점점 발전하는 묘기를 보여준 김병만은 시청자들에게 노력하는 개그맨으로 인식되며 사랑받았으며 '달인'은 김병만의 시그니처가 됐다. 덕분에 많은 코너들이 탄생과 종영을 반복하는 중에도 '달인'은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다. 김병만은 3년 연속 연예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900회를 기념해 다시 '달인' 코너로 돌아왔다. 레전드 개그맨답게 900회 특집 3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는 '쏘기의 달인' 코너에서 활로 풍선 쏘기에 도전했다. 80미터 거리에서 풍선 맞히기에 실패하자 "그럼 특집에 나와서 짧게 끝내고 가느냐. 일부러 그랬다"고 허풍을 떨었다. 이어 새총 쏘기, 독침 쏘기를 보여주며 여전한 달인의 능력을 보여줬다. 

'물속의 달인' 코너에서는 더 큰 웃음을 줬다. 류담이 "물속의 달인 우럭 김병만 선생"이라고 소개하자, 김병만은 물속에서 튀어나왔다. 그는 자신이 16년 동안 계속 물속에서 생활했다며 능청스럽게 호응을 유도했다.

김병만은 "난 물속에서 논다"며 물속에 누워 물방울로 도넛 모양을 만들었다. 급히 밖으로 나온 김병만은 "숨이 찬 것이 아니다. 귀신을 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다시 물속에 들어가 사과를 깎는 묘기를 보였다. 그는 또 다시 급히 박으로 나와 "사과가 달다"며 류담에게 권유해 웃음을 줬다.

이어 물속에서 자전거타기, 노래하기 등을 하다가도 숨이 차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때마다 갖가지 변명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병만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과 발언, 놀라운 묘기가 어우러지며 지켜보는 개그맨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김병만을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오랜만에 마지막에 흘러나온 밴드 음악이 아쉽게 느껴졌다' '개콘 후배들이 김병만을 보고 많은 점을 배웠을 것 같다' '후배들은 김병만을 본받아 앞으로도 좋은 개그 보여달라'는 등 호평이 이어졌다. 

'개콘' 900회 특집의 마지막을 풍성하게 만든 김병만. 그의 명불허전 개그감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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