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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뛰어넘어라…#이영애·고소영 #사전제작

작성일: 2017.05.30 09:57 이호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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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하는 김희선 포스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매번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 김희선의 어깨가 무겁다.

김희선은 지난 2015년 MBC 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종영 이후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작은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화제성을 잡은 백미경 작가의 신작이다.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선은 우아진 역을 맡아 재력, 지성, 미모를 두루 갖춘 재벌가 며느리로 분한다. 신분 상승을 노리는 욕망녀 박복자 역을 맡은 상대 배우 김선아와 연기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 '사임당'과 '완벽한 아내' 포스터. 제공|SBS-KBS2

# 90넌대를 풍미했던 이영애, 고소영 그리고 김희선

이영애와 고소영은 각각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KBS2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오랜 침묵을 깨고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이영에가 주연을 맡은 '사임당'은 200억 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사극이었음에도 동시간대 방송된 KBS2 '김과장'과 '추리의 여왕'에 밀렸다. 10% 중반(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시작했지만 8%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고소영이 선택한 '완벽한 아내'는 후반부 막장으로 돌변했다는 불명예를 안고 시청률 6.1%의 저조한 기록을 남기며 쓸쓸히 퇴장했다.

방송 전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던 톱스타들의 화제성에 비해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과거의 명성을 이어나가지 못했다는 평이다. 이에 두 사람과 함께 동시대를 주름잡았던 김희선에게 기대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 '맨투맨' 포스터. 제공|JTBC

# 사전제작의 저주

사전제작은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시스템이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시청자들의 입맛을 맞추기엔 무리가 따른다. 또 트랜드를 읽지 못한, 그들만의 잔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사전제작 드라마의 실패를 두고 '사전제작의 저주'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다.

최근 작품을 살펴보면 KBS2 '태양의 후예'가 성공했다. 이후 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랑', SBS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사임당, 빛의 일기' 등 다수의 사전제작 드라마가 실패 했다. 물론 사전제작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사전제작 드라마의 실패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현재 방송중인 '맨투맨' 역시 사전제작의 저주를 피해가진 못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촬영에 돌입, 17년 2월에 이미 제작을 완료한 100% 사전제작 드라마였다. '맨투맨'은 지난 달 22일 4.05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이후 주춤하거나 하락했다.

김희선을 필두로 한 '품위있는 그녀' 역시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결국 '사전제작'이라는 업계 징크스를 업고 가는 셈이다. 저조한 시청률의 모든 책임이 배우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부담감까지 지울수는 없다.

김희선은 이영애, 고소영이 마저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해낼 수 있을지, 사전제작 작품들의 난항에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높다.

'품위있는 그녀'는 '맨투맨'의 후속으로 오는 6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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