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영상] 래쉬포드, '급식포드'와 이별을 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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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19)의 별명은 '급식포드(급식을 먹는 학생 나이+래쉬포드)다. 나이가 어려서 생긴 별명이라기 보다는 아직 미성숙한 실력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그런데 이제 누구도 쉽게 그를 '급식포드'라고 할 수 없다. 래쉬포드는 2016-2017 시즌 '급식포드'와 이별을 고하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고의 경기였던 첼시전에서 그림 같은 선제골을 기록한 선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던 유로파리그 중요한 길목마다 득점포를 가동한 것도 래쉬포드다.
시즌 말미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자존심 강한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애지중지했던 선수 역시 래쉬포드다.

래쉬포드는 맨유 유소년 출신이다. 프로 경험이 없던 래쉬포드는 우연치 않게 기회를 부여받았다. 2015-2016 시즌 주전 공격수가 잇단 부상으로 빠지자 당시 맨유의 감독이었던 루이스 판 할이 유로파리그 16강 미틸란과 경기에 래쉬포드를 전격 데뷔시켰다.
그러나 18살의 래쉬포드는 움츠려들지 않았다. 오히려 선발로 나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맨유 1군에 깜짝 데뷔한 래쉬포드는 2015-2016 시즌 8골 2도움(모든 대회)을 기록하며 맨유의 공격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2016-2017 시즌에도 래쉬포드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에게 최전방 자리를 맡기면서 래쉬포드를 측면으로 돌리긴 했지만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는 헨릭 므키타리안과 앙토니 마르시알보다는 래쉬포드를 우선시했다.

물론 2016-2017 시즌이 래쉬포드에게 찬란하지만은 않았다. 지난해 9월 리그 6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이후 7개월간 리그 득점이 없을 정도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래쉬포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두 번째 시즌은 첫 번째 시즌만큼 좋을 수가 없다. 그러나 래쉬포드는 뛰어난 소년이다. 프로페셔널하며 아무 문제 없다. 나는 그에게 "멈추지 마"라고 얘기했다"며 래쉬포드를 응원했다.
부진하지만 끝까지 노력하는 걸 무리뉴 감독은 높이 샀고 꾸준히 기회를 줬다. 결국 래쉬포드는 리그 32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고 이후 유로파리그와 첼시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주포 즐라탄이 시즌 아웃당하면서 시즌 막판 그의 위상은 대체 불가능할 정도였다.
맨유는 다가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로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의 자리가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래쉬포드는 아직 10대의 나이다. 래쉬포드가 지금까지 보여준 잠재력과 발전상만 봐도 래쉬포드는 맨유의 스쳐 가는 수많은 유망주와 다르다. 무리뉴 감독도 인정하는 그의 '노력하는 자세'가 2017-2018 시즌 래쉬포드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영상][EPL] 2016-17시즌 래시포드 골&어시스트 모음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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