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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CK] '라디오스타' 고재근, 한 많은 야망남의 폭발적인 입담

작성일: 2017.06.15 08:34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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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고재근이 입담을 뽐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꽃미남 한일합작밴드로 큰 사랑을 받았던 Y2K 리더 고재근이 출연해 단호박 화법과 뛰어난 예능감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꿀에 빠진 보이스’ 특집으로 Y2K 고재근, SG워너비 이석훈, 바이브 윤민수, 존박이 함께했다.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한 고재근은 카메라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이게 1번 카메라냐”고 물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솔직한 ‘단호박 화법’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고재근은 최근 방송국의 요청으로 Y2K의 다른 두 멤버 마츠오 유이치-코지의 영상을 찍기 위해 일본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고재근은 “짧은 영상을 따러 직접 다녀왔냐”는 질문에 “절실하다”며 “‘라디오스타’ 출연이 다 일지도 모른다. 방송이 언제 잡힐지 모르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고재근은 ‘나이 든 강남’ ‘남자 심은경’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포지션 임재욱을 닮았다”고 밝힌 그는 “어느 날 가게 주인이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그런데 포지션 노래 좋다고 하시길래 임재욱이라고 적고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근은 조형기를 닮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Y2K 시절 “한일합작 그룹이 많지 않나. 저희가 원조다. 써클이 있었지만 잘 안됐다. 저희가 원조다”라며 “소속사 이름은 조선 음향이었다. 공항 마중 문화나 바퀴 달린 운동화도 저희가 제일 먼저였다. 남들이 몰라줘서 많이 속상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노래를 제가 다했는데, 인기는 코지와 유이치가 많았다. 둘이 러시아계 혼혈이다. 정말 예쁘게 생겼다”며 “전 노래만 묵묵히 불렀는데 비수가 되어 돌아왔다. 사인회 하면 저만 10분이면 끝났다. 너무 힘들어서 말을 많이 안하게 되더라. 그때는 잘생긴 게 다였다. 그런 시절을 겪어서 이 정도 인성이 된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구라는 고재근에게 “한이 많은 남자”라고 했다. 고재근은 Y2K 전설의 음이탈 사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고재근은 “결혼을 했나. 애인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안 했다. 지금 없다”고 짧고 명쾌하게 대답했다.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라고 솔직하게 밝힌 것. 그는 “가슴 아픈 사랑을 한 건 아니다. 이상형은 신민아 씨다. 전체적인 스타일을 좋아했다. 지금은 얼굴을 안 본다. 현명한 여자다. 지금부터 벌 돈을 관리해 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 연상은 아니다. 동갑은 아니다”며 “지금은 연애할 때가 아니다”고 밝히며 단호한 화법으로 ‘단호박남’에 등극했다.

고재근은 Y2K로 활동하며 최고 인기를 얻었던 시절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룹 내에서 중재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짧다면 짧은 4년간의 활동을 마친 후 고재근은 “다른 회사로 이직하고 음반을 내는 것도 엎어졌다. 연속으로 안 되어 본적이 없던터라 두문불출했다. 가족들과 한집에 살 때였다. 엄마가 물어봐도 안 나간다고 대답했다. 그게 계속 되다보니 어머니도 힘들어했다”며 “뮤지컬을 하면서 다시 자신감을 찾았다. 해체 선언 후 끝내면 안 기다리는데 미적 거렸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MC들은 “팬들이 얼마나 남았느냐”고 물었고, 고재근은 “눈으로 셀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오랜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고재근은 독특한 화법과 예상치 못한 예능감을 보여주며 활약을 펼쳤다. 고재근은 “지상파에 15년 만에 나온 것도 영광이다. 감사하다. 차차 ‘무한도전’으로 흘러가겠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독보적인 예능감을 뽐낸 고재근이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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