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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이적' 원하는 돈나룸마, 돈 아니라 축구 때문에

작성일: 2017.06.16 07:5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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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폰서도 똑같은 레알로 가고 싶네요." 돈나룸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AC밀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다음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디마르지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돈나룸마가 AC밀란의 재계약을 공식적으로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밀란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봤지만 소용 없었다"고 덧붙였다.

16일 '풋볼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밀란의 연장 계약 조건은 연봉 450만 유로(약 57억원)에 매년 보너스가 붙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돈나룸마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1000만유로(약 126억 원)에 돈나룸마를 놓아주는 조항을 넣을 것을 원했다.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돈나룸마가 재계약을 거절한 것은 이제 '돈' 때문이 아니다. 돈나룸마는 연봉 문제가 아니라 축구 내적 문제로 다음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레알은 2015-16 시즌과 2016-17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팀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해 언제라도 다시 빅이어에 도전할 수 있다. 밀란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7회 우승을 자랑하지만, 최근 부진에 빠졌다가 중국 자본의 힘을 얻어 팀을 재건하고 있다.

돈나룸마는 이미 파리 생제르망으로부터 거액의 연봉 제안을 받았지만,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돈나룸마의 계약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밀란이 돈나룸마를 재계약 없이 붙잡는 것도 가능하지만 내년 여름엔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야 한다. 이번 여름 즉시 이적한다면 2500만 유로(약 315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378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 파소네 AC밀란 회장은 "라이올라가 우리에게 '돈나룸마가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선수의 내린 확고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밀란은 돈나룸마가 미래에도 골문을 지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렬됐다. 파소네 회장은 "우리가 최선을 다했다고 믿는다"면서 "입맛은 씁쓸하지만, 밀란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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