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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베라티 영입 두고 장기전 돌입할 듯…선수가 먼저 나서야

작성일: 2017.06.16 09:3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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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회장님. 베라티입니다. 제가 이적을 좀 하고 싶은데요." 마르코 베라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르코 베라티의 FC바르셀로나 이적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6일(한국 시간) 바르사가 베라티와 계약하려는 전략적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베라티가 먼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뒤 바르사가 공식적인 이적 제안을 해야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공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르사는 지난 시즌 중원이 고민이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로 이뤄진 '주전'은 강력했지만 뒤를 받칠 선수가 없었다. 부상으로 1명이라도 이탈하면 경기력이 널을 뛰었다. 바르사는 기술이 좋고 활동량이 많은 베라티를 새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망(PSG)과 이적 논의조차 쉽지 않았다. PSG의 수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막대한 자금력을 안고 있다. 빅리그가 아닌 리그앙 소속이지만 PSG는 선수를 파는 구단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선수를 사는 구단이다. 당연히 핵심 자원인 베라티의 이적을 막아 섰다. 그들은 최소한 1억 유로(약 1258억 원)를 제시해야 이적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르트는 "베라티와 계약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면서 "이적의 첫 시작은 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단계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휴양지 이비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베라티가 PSG 측에 '만약 바르사에서 흥미로운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베라티가 자신의 뜻을 구단에 알린다면 바르사도 PSG에 정식 제안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G는 여러 차례 베라티를 두고 이적 불가라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상태다.

스포르트는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다. 다만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런 류의 도박에 매우 강하다. 마르퀴뇨스 건에서 이미 증명됐다"면서 이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중원 강화라는 지상 과제를 해결하려는 바르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바르사는 현재 OGC니스에서 활약한 장 미첼 세리에도 관심을 갖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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