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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미래니까" 이영하 선발 데뷔전 어땠나

작성일: 2017.06.16 22:1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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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포수 박세혁과 투수 이영하, 한용덕 코치(왼쪽부터)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3⅔이닝 83구,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 패전. 두산의 2016년 1차 지명 신인 이영하의 선발 데뷔전 성적표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11로 졌다.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6회까지 2득점에 그치면서 4회까지 내준 6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영하는 첫 패배를 당했다.

이영하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당장 승리투수가 되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다. 이영하는 지금까지 7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와 9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0일 롯데전에서 3⅓이닝 65구로 투구 수를 늘렸다. 이때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잡는 등 긴 이닝 투구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이영하를 선발로 예고한 이유에 대해 "내 마음이지"라며 농담으로 받았다. 그리고는 "이영하는 두산의 미래다. 요즘 중간에서 박치국과 좋은 투구를 하고 있어서 기회를 줬다"고 진심을 얘기했다.

바라는 점은 간단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래 던졌으면 좋겠지만 투구 수가 많지는 않을 거다. 80개 안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 그래야 내려올 때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은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영하는 1회 1점을 먼저 빼앗겼지만 2회와 3회를 각각 안타 1개로 넘기며 패기 있게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투구 수 44개에서 3회를 마친 뒤 4회 고전했다.

박민우를 볼넷, 박석민을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 1사 1, 2루에서 볼넷과 희생플라이, 우전 적시타를 차례로 허용했다.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가 되자 한용덕 코치가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강률이 남은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 이영하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를 선발 로테이션에 계속 두지는 않을 계획이다. 그는 "보직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뒤를 맡기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앞으로 상황을 봐야겠지만 공격적으로 던지는 선수라 불펜으로도 매력적인 카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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