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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최소 득점 지원' 페트릭, 55일 無승 '네 탓 아닌 내 탓'

작성일: 2017.06.25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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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이나현 PD, 글 박성윤 기자] 2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페트릭은 6⅔이닝 3실점 호투로 팀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페트릭은 1승을 거둔 뒤 55일 만에 시즌 2승을 챙겼습니다. 

페트릭은 올 시즌 삼성에서 84⅓이닝, 경기당 6이닝을 던지며 늘 제 몫을 다했습니다. 경기당 투구 수는 103.5개로 팀 1위입니다. 연봉 45만 달러의 최저가 외국인 선수는 저비용 고효율을 뽐내며 삼성 선발 로테이션을 묵묵하게 돌았습니다.

그러나 저비용 고효율 투수에게는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페트릭은 23일 경기 전까지 경기당 2.78점을 지원 받았는데요. 리그에서 가장 적은 득점 지원입니다. 23일 경기에서 5점을 지원 받아 경기당 3.10점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최하위는 여전히 페트릭입니다.
▲ 페트릭 ⓒ 곽혜미 기자

23일 경기는 달랐는데요. 평소와 달리 삼성 타선이 1회말 4점을 뽑아 페트릭을 지원했습니다. 페트릭은 타선 지원에 공격적으로 한화 타선을 맞춰 잡았습니다. 경기 뒤 페트릭에게 그동안 적은 득점 지원에 대해 이야기하자 페트릭은 잠시 소리 내 웃었습니다.

이내 웃음을 멈춘 페트릭은 "득점 지원이 부족한 것을 몰랐다. 그런데 내 평균자책점이 높아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실점을 많이 했기 때문에 득짐 지원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페트릭은 "타자들이 힘든 상황일수록 내가 더 노력하겠다"며 타선보다 자신이 더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55일 동안 긴 터널을 달린 페트릭은 드디어 승리라는 빛을 봤습니다. 페트릭이 오랜만에 만난 빛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야구 팬들은 그 빛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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