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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주연: 데 헤아-모라타의 [총성 없는 전쟁: 맨유-레알편]

작성일: 2017.07.08 06: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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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레즈 레알 회장, 모라타, 무리뉴 감독,데 헤아(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그라운드 밖, 소리 없는 총성이 울리고 있다.

양 팀은 보이지 않는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그렇다. 과거엔 사이가 좋았다. 멀리 데이비드 베컴(맨유→레알)을 비롯해 판 니스텔루이(맨유→레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레알) 등을 비롯해 최근엔 앙헬 디 마리아(레알→맨유)가 양 구단 사이에서 이루어진 거래다. 그러나 지난 2015년 다비드 데 헤아의 팩스 사건이 터지면서 양 구단의 관계가 얼어붙었다.

▲ 모라타 "전부 나가있어..."

#2015년: 데 헤아의 팩스 사건

사건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일어났다.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성장한 데 헤아를 눈독 들이고 있었다. 실력과 외모, 스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레알의 관심을 끌었다.

초기 맨유는 대체 불가한 데 헤아 영입을 적극 반대했지만 선수의 이적 의지도 강했기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적료를 비롯해 세부 조건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레알의 케일러 나바스+현금이 맨유로 맨유의 데 헤아가 레알로 향하는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맨유가 레알에 보낸 팩스가 이적 시장 마감 시장을 넘어 도착하는 바람에 이적이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 '웃픈' 일이 발생하자 레알은 이적이 마무리되지 못한 모든 책임을 맨유에 돌렸다. 반대로 맨유 역시 자신의 주전 골키퍼를 빼앗으려 한 레알에 호의적인 감정을 유지할 수 없었다.

▲ 무리뉴 감독(오른쪽) "루카쿠야 큰 그림 그려보자"

#2017: 레알의 복수-맨유의 반격

그동안 잠잠했던 데 헤아의 '팩스 사건'이 2년 뒤 다시 한번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체하면서 구단의 미래를 맞긴 선수로 알바로 모라타를 점찍었다. 실제로 복수의 언론이 "모라타와 맨유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 이제 남은 건 레아르이 이적료 협상이다"고 보도하며 모라타 영입이 레알의 손에 달렸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엔 레알이 모라타의 이적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맨유는 레알에 7000만 유로(약 914억 원)을 제시했지만 레알은 모라타에게 8000만 유로(약 1045억 원)를 지불하길 원했다. 레알은 "다음 시즌에도 모라타가 자신들의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레알의 대처가 2년 전 사건에 대한 '복수'는 아닐까 하는 의심이 제기됐다.

그렇게 두 구단의 평범한(?) 신경전으로 마무리될 것 같았던 순간 맨유가 반전을 썼다. 맨유가 모라타를 이용해 로멜루 루카쿠 영입을 목전에 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맨유가 에버튼과 루카쿠 이적에 합의했다"는 사실상' 오피셜급의 보도를 한 상태다.

이유가 어찌 됐든, 이 사건으로 맨유와 레알의 관계가 한층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구단의 사이가 나빠지면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맨유행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 맨유를 이용해? 레알과 재계약한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

#쿠키영상(2015년): 세르히오 라모스의 주급 올리기 '설계'

2015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는 자신의 재계약을 위해 맨유를 이용했다. 라모스는 2015년 레알이 자신과 재계약에 지지부진하고, 팀 내 연봉도 낮아 불만을 품었다. 

라모스는 맨유 이적을 천명했다.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 역시 2차례 이적료를 인상하며 라모스 영입을 추진했다. 그런데 라모스의 선택은 레알과 재계약이었다. 라모스는 레알과 재계약+ 연봉 인상을 성공했다.

이에 맨유가 분노했다. 라모스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5년 라모스의 주급 인상과 2017년 모라타를 이용한 루카쿠 영입. 다르면서도 비슷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상2][EPL] '맨유행 임박' 루카쿠 지난 시즌 활약상ⓒ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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