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영상] 메이웨더vs맥그리거 월드 투어 미국 LA, '세기의 설전' 제 1막

작성일: 2017.07.13 08:00 백상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페이플스 센터에서 대면했다.

대면한 두 선수는 치열한 '세기의 설전'을 펼쳤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가 만났다.

먼저 맥그리거는 쇼타임 사장 스테판 에스피노자와 MGM 경영자 리차드 스텀의 소개 발언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뭐라고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고맙다."

맥그리거는 매서운 첫 잽을 날렸다.

"메이웨더가 운동복을 입고 나왔다. 이제 정장 사 입을 여유도 없나 보다. 그는 이제 끝났다. 메이웨더는 작은 다리와 작은 몸통, 작은 머리를 가졌다. 나는 4라운드 안에 그를 KO시킬 것이다. 내 말 똑똑히 기억해라."

맥그리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내 왼쪽 어깨를 자세히 보면 맥그리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라고 적힌 게 보일 거다. 나도 이제 공동 운영자다. 무슨 할 말이 있을까? 난 젊고 자신감 넘치고 행복한 남자다. 이곳까지 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여기 있는 것을 즐긴다. 아무도 내게 뭐라고 할 수 없다. 하고 싶은 데로 다 할 수 있다. 스스로 즐기고 있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경기에 대해 말하자면, 4라운드 안에 메이웨더는 실신한다."

▲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감이 넘쳤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는 이 움직임에, 파워, 맹렬함을 가진 사람과 싸워 본 적이 없다. 메이웨더는 자신에게 겁먹은 상대와 싸웠다. 하지만 나는 그가 두렵지 않다. 제한적인 복싱 룰로 싸우는 것이 무섭지 않다. 이 경기는 제한적인 룰이 만드는 반쪽짜리 싸움이다. 만약 진짜 싸움이라면 1라운드도 안 걸려서 끝난다"고 자신했다.

복싱 룰에서 싸우는 것도 이야기했다.

"제한적인 규칙들 이런 것들 아무 신경 안 쓴다. 그저 웃긴다. 10온스 글러브, 154파운드 체급. 메이웨더는 154파운드에서 제대로 싸워 본 적이 없다. 아마 한 번은 싸운 것 같긴 한데. 메이웨더가 큰 글러브로 싸우자고 했다. 상관없다. 10온스 글러브를 껴 주겠다. 메이웨더는 멕시코산 글러브도 안되고 말 털로 만든 글러브도 쓰면 안 된다고 말하더군. 뭔 상관이야, 신경 안 쓴다. 나만의 글러브를 사용한 지는 5년 됐고 글러브는 아무 상관없다. 내가 필요한 단 한 가지는 마우스피스뿐이다. 나는 링 위에 나가서 싸울 준비가 됐다."

맥그리거는 "나는 이제 아빠가 됐다. 내게 완벽한 동기부여가 된다. 정복하기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정복하러 간다. 인생 설정에 도움이 되고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싸운다. 더 큰 동기부여가 뭐가 필요하겠는가? 나는 계속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예전에 그 누구도 이런 짓을 하지 못했다. 메이웨더는 곤란한 상황에 빠졌지만 그건 신경 쓰지 않는다.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하겠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도 반격에 나섰다.

메이웨더는 "내 숫자는 21이다. 왜 21이냐고 묻는데, 그것은 내가 상대들을 혼내준 긴 시간이다. 링이든 옥타곤이든 상관없다. 내가 그를 혼내 주겠다"고 선언했고 맥그리거는 "헛소리 집어치워라. 옥타곤이면 그 딴 소리 못할 거면서"라고 응수했다.

메이웨더는 "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누구한테도 물러선 적 없다. 다들 한 줄로 세워라, 볼링 핀처럼 다 쓰러트려줄 테니깐. 다음 달 27일 KO로 이기겠다"고 자신했고 맥그리거는 "20년 동안 KO로 이긴 적도 없는 주제에"라고 대꾸했다.

메이웨더는 자신과 맥그리거가 격이 다르다고 했다. 가방에서 꺼낸 자신의 수표를 보여 주면서 "1억 달러 선수가 어떤지 보여 주겠다. 난 여전히 1억 달러를 가지고 있고 아무도 이걸 만져본 적도 없을 거다"고 자랑했다. 맥그리거는 "그건 국세청 세금으로 내야 하는 거지"라고 조롱했다.

메이웨더는 그런 맥그리거의 말에 "네 말이 맞아. 바로 내가 국세청이다. 너한테 세금을 징수해 주마"라고 반격했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자신은 늙었지만 코너 맥그리거를 이기는 데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돈으로 맥그리거의 기세를 꺾으려고 시도했다.

"내가 '갑'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을 거다. 그래서 메이웨더를 먼저 부르는 거다. 맥그리거가 복싱 링으로 와야 하는 이유다. 맥그리거는 7~8자리 돈 버는 파이터다. 하지만 얼간이들아, 나는 9자리 숫자 파이터야. 모두 다 알겠지만 맥그리거는 지난 경기 300만 달러를 벌었다. 그런데 그건 내가 훈련 캠프 때 쓰는 돈이야."

병 주고 약도 줬다. 메이웨더는 "나 혼자서 이 짓을 할 수 없다. 여기 있는 맥그리거가 큰일을 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다음 달 27일 이 친구는 끝난다"며 확신했다.

스스로 늙었다고 말한 메이웨더는 자신감을 보였다.

"만약 맥그리거가 8온스 글러브를 원하면 8온스를 껴 주겠다. 4온스를 원한다면 4온스 글러브도 좋다. 사람들을 바보 취급하지 마라. 나는 늙은이다. 지금의 나는 20년 전의 내가 아니고 10년 전, 5년 전의 나도 아니다. 심지어 2년 전의 나도 아니다. 하지만 맥그리거를 이기는 데는 충분하다. 모두 알다시피 미스터 탭아웃은 포기를 좋아한다. 이번에도 백기를 흔들어야 할 것이다. 네가 어떤 방식으로 질지 선택할 수 있다. 확실히 보장한다. 앞으로 기어 나가거나 뒤로 누워 나가게 될 것이다. 어느 쪽이 좋나? 그러니깐 조용히 해라. 내 방어에 대해 말하는데, 당연히 나는 방어가 좋다. 그냥 너는 나오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다 할 것이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치열했던 12일 미국 LA 월드 투어를 뒤로하고, 13일 오전 6시 30분 캐나다 토론토 버드와이저 스테이지(http://s.sho.com/2uGxDLN) △7월 14일 오전 10시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http://s.sho.com/2sFldT2) △7월 15일 오전 6시 영국 웸블리 SSE 아레나(http://s.sho.com/2t3AcFF)에서 기자회견을 펼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다음 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으로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