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조작' 남궁민, 이번에는 '기레기'다
작성일: 2017.07.20 15:35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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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월화 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정흠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인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등이 참석했다.
‘조작’은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진짜 ‘날기레기’와 5년 동안 제대로 된 기사 하나 쓰지 못한 ‘식물 기자’, 그리고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좇는 정의로운 검사, 세 사람의 여정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진실과 상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조작’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남궁민이다. 남궁민은 극 중 애국신문을 대표하는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을 연기한다. 한무영은 자극적인 보도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게 진실을 쟁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목적을 위해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방침. 그런 ‘기레기’ 한무영에게도 사연은 있었다. 5년 전 자신의 형이 죽었고, 복수를 위해 기자가 된 것.
남궁민이 연기하는 한무영은 복수를 위해 그리고 정의를 위해 달려나간다. 이는 남궁민의 전작 KBS2 ‘김과장’과 비슷하다. 남궁민이 ‘김과장’에서 연기했던 김성룡이라는 인물은 ‘삥땅 전문’ 과장이었다. 하지만 한 회사에 입사하며 정의로운 인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남궁민 또한 ‘김과장’ 기성룡과 ‘조작’ 한무영이 비슷한 맥락에 놓여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남궁민은 “김성룡도 정의를 추구하고 부조리를 고발한 인물이다. 한무영과 비슷한 맥락인 게 맞는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드라마를 시작하고 나서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불안해서 그런 게 아니라 연기적인 고민 때문”이라며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또 “두 캐릭터가 비슷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기는 하다”면서도 “캐릭터를 다르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저 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김과장’ 때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그런 쪽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집중하고 있다.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결과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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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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