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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미리 보는 슈퍼컵' 맨유-레알, 서로의 패는 보여주지 않았다

작성일: 2017.07.24 07:59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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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 중인 양 팀 선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미리 보는 슈퍼컵'으로 기대를 모았던 경기는 예상처럼 잠잠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오전 6시 05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레알과 맨유는 다음 달 9일 오전 3시 45분 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필리포스 2세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만난다. 그래서 관심을 모았던 경기다.

하지만 프리시즌이어서 볼 수 있는 장면이 제한됐다.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투입하고 전술적으로 보완하는 게 프리시즌이다. '미리 보는 슈퍼컵'이었지만 많을 것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더욱이 다음 달 중요한 경기에서 만날 양 팀이 구태여 자신들의 패를 보여줄 필요도 없었다.

전반 조금 더 '주전'에 가까웠던 것 레알이다. 레알은 사실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제외한 전원이 주전이나 다름없었다. 호날두와 라모스는 이번 프리시즌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컨페드레이션스컵에 참가한 호날두와 개인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라모스에게 지네딘 지단 감독이 휴가를 부여한 탓이다.

▲ 레알 vs 맨유 선발 라인업

맨유는 조금 더 비주전에 가까운 선수가 나왔다.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메로가, 오른쪽 풀백엔 티모시 포수-멘사, 중앙 미드필더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마루앙 펠라이니가 나왔다.

전반 경기는 레알이 주도했다. 레알엔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 등 볼을 점유하며 탈압박을 이어 갔다. 반면 맨유는 의도적으로 라인을 내렸다. 후방에 두 세 겹으로 쌓아 레알이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는 쉽게 접근하도록 내버려 뒀으나 더 이상의 접근은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5분 이후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결국 전반 추가 시간 앙토니 마르시알의 개인 돌파가 빛을 봤다. 

후반전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양 팀 모두 큰 폭의 변화를 택했다. 맨유는 펠라이니, 마르시알, 다르미안을 제외한 전원을 교체했다. 레알은 카스티야 선수를 포함해 카제미루, 마테오 코바치치, 테오 에르난데스 등 선수 전원을 교체했다. 

레알은 오히려 후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역동성이 살아났다. 1군 무대를 밝기 위해 프리시즌은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후반 맨유가 주전에 가까웠지만 오히려 몸을 사렸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 볼을 위해 경쟁 중인 양 팀

사실 맨유가 유리한 부분이 많았다. 맨유는 이미 3연승을 포함해 레알전은 프리시즌 4번째 경기였고 레알은 첫 프리시즌 경기였다. 선수들의 현지 적응도나 컨디션, 조직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경기는 다음 달에 만날 슈퍼컵 맞대결이다. 타이틀을 위해 맨유와 레알 모두 최정예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 친선경기와 다른 양상으로 펼처질 가능성이 크다.

[영상][맨유 투어] '마시알 환상 돌파' Goals - 레알 마드리드 vs 맨유 골 모음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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