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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은 '양날의 검' 다닐루를 어떻게 활용할까 (영상)

작성일: 2017.07.24 16:0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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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닐-멘" 다닐루는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선택한 두 번째 측면 수비수 다닐루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다닐루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다닐루의 영입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3000만 유로(약 391억 원)로 보도했다.

FC포르투에서 뛰어난 공격력과 빠른 발로 주목을 받은 다닐루는 2015-16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레알에서 56경기에 출전해 3골과 9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이 보통 1년에 50경기 내외를 치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다닐루는 좌우 측면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다닐루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영입이다. 공격적으론 분명히 도움이 되겠지만, 수비적으론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

맨시티는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풀백이 갖는 전술적 중요도가 매우 높다. 밀집 수비를 깨려면 공격력을 갖춘 측면 수비수가 필수적이다. 다닐루는 역동적인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갖췄다. 섬세한 맛이 떨어지지만 넓은 공간을 확보하면 공격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맨시티와 공격적인 궁합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수비력이다. 다닐루는 안정감이 크게 떨어진다. 판단이 늦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쇄도하는 선수에 대한 맨마킹 능력도 떨어진다. 반대 측면에서 크로스가 연결될 때 자신의 뒤에서 움직이는 선수를 여러 차례 놓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수비력에 문제를 노출했다. 존 스톤스를 비롯해 중앙 수비수들도 실수가 적지 않았다. 다닐루의 합류로 안 좋은 의미에서 '시너지'가 날 수도 있는 상태다.

일단 다닐루 영입으로 맨시티는 측면 선수 기용에 한결 여유를 얻게 됐다. 현재 새로 영입한 워커 외엔 맨시티엔 마땅한 측면 백업 요원이 없다. 지난 21일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페르난지뉴와 엘리아킴 망갈라가 왼쪽 수비수로 나섰다. 

맨시티는 왼쪽 수비수로 벤자민 멘디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멘디까지 영입한다면 워커와 함께 두선수가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닐루 영입으로 로테이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쥐었다. 공격적인 축구 속에 다닐루가 자신의 공격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수비 불안과 집중력 부족 문제는 감춰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수 육성 능력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이다. 다닐루가 부활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더블 스쿼드' 구축에 성공할 수도 있다.

▲ 다닐루가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시티

[영상] [EPL] 맨시티의 새로운 풀백, 다닐루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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