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첫방①] 음울한 분위기+불길한 사건 시작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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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가 5일 첫 방송됐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첫사랑을 구해내기 위한 촌놈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가 원작이다. 서예지 옥택연 서예지 우도환 조성하 손병호 김광규 윤유선 박지영 조재윤 등이 라인업을 구축했다.
'구해줘' 첫 방송에서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추악한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실태를 묘사, 긴장감을 높였다. 영부(영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사이비교주 백정기(조성하)가 위암 말기 환자를 살려내는 척, 신도들의 믿음을 얻어냈다.
백정기는 "사탄의 암 덩어리"라며 피 묻은 살덩어리를 환자의 배에서 꺼내 들어 올렸다. 광신도들은 연신 "믿습니다"를 외치며 울부짖었다.

임상미(서예지)의 가족은 사기를 당해 가세가 기울어 무지군으로 내려갔다. 가족들의 나약해진 정신 상태를 간파한 백정기는 인자한 미소와 현란한 말솜씨, 달콤한 유혹으로 그들을 꾀어내기 시작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목으로 새집을 장만해주고, 거동이 불편한 임상미의 오빠 임상진(장유상 )의 다리를 고쳐주겠다며 부모 김보은(윤유선)-임주호(정해균)를 현혹시켰다.
임상미는 갑작스러운 호의에 불신을 내비쳤지만 가족들은 "이상한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 "기도 내용이 좋았다"고 말해 앞으로의 찝찝한 전개를 암시했다.
훗날 고군분투기의 핵심 인물이 될 임상미와 촌놈 4인방-한상환(옥택연) 석동철(우도환) 우정훈(이다윗) 최만희(하회정)의 첫 만남도 반전을 더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비 내리는 밤, 임상미 가족의 차는 고장이 났고, 우비를 쓰고 등장한 네 남자의 실루엣에 긴장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촌놈 4인방이었고 아는 카센터에 전화를 걸어 위기에 처한 임상미 가족을 도왔다. 한상환과 임상미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봤다.
소재의 걸맞은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의 집중력을 높였다. 그동안의 청순한 느낌을 내려놓은 서예지의 우울하고 외로운 눈빛 연기, 절박한 상황에 잔뜩 겁에 질린 부모의 심정을 대변한 정해균 윤유선, 광기 가득한 조성하의 교주 연기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층 어둡고 짙게 낮췄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라는 국내 안방극장에서 처음 다뤄지는 오싹한 소재를 여름 장르물로 손색없는 톤으로 완성,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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