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박미희 감독 "이재영, 대표 팀 합류 강하게 원했는데 안타깝다"

작성일: 2017.08.07 15:28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재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6~2017 시즌 V리그 여자부 MVP 이재영(흥국생명)의 대표 팀 차출 거부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은 7일 오전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대표 팀은 4주간 진행된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를 치렀다. 유럽과 한국 그리고 다시 유럽을 오가며 강행군을 펼친 대표 팀은 체력과 부상 등으로 힘들어 했다.

이 상황에서 대표 팀은 멤버에 큰 변화 없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오랫동안 대표 팀 엔트리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김연경은 마침내 목소리를 냈다. 그는 출국 직전 "이번에도 엔트리 14명을 채우지 못하고 대회에 나가 답답하며"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번 대표 팀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의 실명까지 거론했다. 김연경은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 훈련도 한다는데 결국 빠졌다"고 말했다.

이재영의 대표 팀 차출 거부 문제는 커졌고 소속 팀인 흥국생명 관계자는 "구단에서 특정 선수를 대표 팀에 내주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재영은 9월 열리는 그랜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이 커져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재영이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운동을 전혀 하지 못했다. 홍성진 대표 팀 감독과 9월 열리는 그랜드 챔피언십에는 이재영을 대표 팀에 보내기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홍성진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그랜드 챔피언십은 김연경에게 휴식을 주고 이재영을 비롯한 새로운 공격수를 데리고 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감독은 "재영이는 누구보다 배구에 대한 열정이 강한 선수다. 휴가까지 반납하며 재활에 집중했다"며 "나에게 빨리 회복해서 대표 팀에서 뛰고 싶다는 문자까지 보냈다"고 말했다.

구단이 선수를 국가 대표 차출에 거부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박 감독은 "재영이는 대표 팀 합류를 스스로 원했다. 8월부터 볼 훈련을 한 뒤 몸을 어느 정도 끌어올려 대표 팀에 보낼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의 발언에 대해서 박 감독은 "(김)연경이가 오죽 답답했으면 그렇게 말했겠냐"고 했다. 이어 "오해가 풀렸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재영이가 건강한 몸으로 대표 팀에서 오랫동안 뛰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종 엔트리 14명 가운데 빠진 한 명이 이재영이 아니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3명이 출전하는데 14명 가운데 빠진 한 자리는 이소영(GS칼텍스)이 부상으로 비운 공백"이라고 말했다.

대표 팀은 14명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13명으로 대회에 나가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14명 가운데 빠진 한 명은 이재영이 아니다"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