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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목포시청 FA컵 4강행 현장 이야기… 핵심은 '동기부여'

작성일: 2017.08.10 13:00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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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성남, 임창만 기자] "자극 많이 받아 기적을 한번 이뤄보자고 했다"

목포시청이 성남을 이긴다면 '대이변'이라는 여론에 대한 김영욱(23, 목포시청)의 대답이다.

'동기부여'가 얼마나 대단한 요소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목포시청이 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성남FC를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목포시청은 전반 2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정훈성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후 이인규와 김영욱이 연속 골을 넣어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45분 내내 경기를 주도한 목포시청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팀이 FA컵 4강에 오른 건 2008년 고양국민은행 이후 9년 만이다.

경기 전부터 목포시청이 성남을 잡는다면 '대이변'일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대해 목포시청의 김영욱은 "그 소리에 자극을 많이 받았다. 기적을 한번 이뤄보자고 얘기했다. 저번 FA컵 16강 때도 그랬는데 동기부여가 돼서 더 열심히 뛰었다"라고 했다.

구대엽은 관중석으로 달려가 지인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지인이 구대엽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하자 구대엽은 "유니폼이 한 벌밖에 없다. 나 진짜 한 벌밖에 없는데"라면서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입고 뛰었던 유니폼을 지인에게 선물하며 '남다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목포시청의 김정혁 감독은 '대이변'이라는 말에 대해 한마디로 일축했다. 그는 "동기부여에는 뭐 여러 가지가 있다. (대이변이라는 예상이) 경기 전부터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꿈에 한 발짝 다가선 목포시청.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내셔널리그에서 흘렸던 땀의 결과는 FA컵 4강행으로 보상받았다. 이젠 4강을 넘어 우승까지 노리는 목포시청이다.

[영상] 목포시청 4강행 스케치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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