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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개막전 만날 한-일, 서로 다른 상황

작성일: 2015.05.21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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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흥행 보증수표' 한일전으로 시작하는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KBO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20일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가야금홀에서 '프리미어12'와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프리미어12'는 WBSC 야구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야구대회로 오는 11월 대만과 일본에서 1회 대회가 열린다. 11월 8일 B조 개막전이 바로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전이다.

국제대회에서 오랫동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한국과 일본이지만 이번 '프리미어12'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차이가 있다. 사실 국내에서는 이 대회의 존재조차 모르는 야구팬들이 적지 않다. 일본은 다르다. 대회 공식 개막전(11월 8일 B조 개막전 한국-일본)을 비롯해 준결승전과 3-4위전, 결승전이 일본에서 열린다. 대표팀도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대회를 주관하는 WBSC는 IBAF(국제야구연맹)와 ISF(국제소프트볼연맹)이 통합된 단체다. 통합 목적은 올림픽에서 야구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다. 당장 2020년 도쿄올림픽 종목에 야구를 포함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일본 역시 자국 올림픽 흥행을 위해 야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 회장이 '야구 부활'을 목표로 회담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긴밀한 관계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일본은 '프리미어12'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선수단 구성도 NPB 올스타급이 될 전망이다. 일본 야구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지난 2월 일본 대표팀이 유럽 대표와 벌인 평가전을 앞두고 "'프리미어12'가 실전이다. 대회 일정이 이미 정해져 있는 만큼 이를 얼마나 의식하고 있느냐에 따라 준비 상태도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선수들을 독려한 것이다.

일본 야구전문주간지 '주간 베이스볼'은 지난호(5월 18일 발행)부터 "'프리미어12' 첫 제패를 위한 싸움"이라는 제목으로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선수들을 한 명씩 집중조명하고 있다. 니폰햄 4번타자 나카타 쇼, 주니치 좌완 선발 오노 유다이가 그 대상이었다.

반면 한국은 대표팀 구성은 물론 감독 선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다. KBO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1차 엔트리는 9월 10일까지 45인 규모로 구성하겠다. 10월 10일 최종엔트리 마감까지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했던 것처럼 전년도 KBO리그 우승팀 감독이 대표팀을 맡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동영상] '프리미어12' 기자회견 현장 ⓒ SPOTV NEWS, 촬영 및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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