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줄요약] '슈퍼서브 지루' 아스널, 레스터에 4-3 대역전극
작성일: 2017.08.12 05:56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1. '난타전' 패배를 승리로 바꾼 교체 카드
2. '3실점' 아스널, 잦은 패스미스+빌드업 불안
3. '이적생' 라카제트-콜라시나츠, 데뷔전 합격점

1. '난타전' 패배를 승리로 바꾼 교체 카드
아스널이 대역전극으로 신바람을 내며 시즌을 시작했다. 아스널은 12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시즌 리미어리그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대거 주전들이 이탈하고 치른 경기였다. 공격진에선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가 빠졌다. 수비는 더욱 문제가 심했다. 페어 메르테자커(부상), 로랑 코시엘니(퇴장 징계)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코드란 무스타피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원래 측면 수비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중앙 수비를 지켰다.
아스널은 레스터의 '선 수비 후 역습'에 고전했다. 레스터가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을 잘했다. 레스터는 역습과 세트피스로 3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후반 38분까지 2-3으로 끌려가면서 패배의 기운이 엄습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대역전극을 완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 38분 교체 출전한 에런 램지가 그라니트 자카의 패스를 발 바깥쪽으로 컨트롤 한 뒤 동점 골을 터뜨렸다. 불과 2분 뒤엔 올리비에 지루가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든 대역전극이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2. '3실점' 아스널, 잦은 패스미스+빌드업 불안
두 팀이 7골을 주고받은 '난타전'이었다. 아스널이 승리는 했지만 반성해야 할 점도 분명했다. 전체적인 경기 양상은 레스터가 원하는 대로였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선 레스터에 고전했다. 결과적으로 3실점이나 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후반에 스리백 전환을 시도해 반등을 이뤘다.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리그에서도 끝까지 4위 싸움을 벌일 수 있었고, FA컵에서 우승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3골이나 실점해 수비가 안정됐다고 하기도 어려웠다.
아스널이 흔들린 이유는 중원 장악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측면 윙백들의 공격 가담은 활발했지만 중원에서 숫자가 부족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다 압박에 흔들렸고, 레스터가 수비적으로 물러섰을 땐 투박한 패스로 역습 빌미를 줬다. 전반 29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자카가 패스미스가 실점의 시작이 됐다. 패스미스로 경기를 그르칠 수도 있었다.
아스널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싶다면 공격을 가다듬어야 한다.
3. '이적생' 라카제트-콜라시나츠, 데뷔전 합격점
아스널의 위안은 이적생의 맹활약이다. 이번 여름 기대 속에 영입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2분 만에 선제 골을 터뜨렸다. 득점 장면 외에는 전체적으로 조용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두 번의 터치 만에 득점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애초에 라카제트에 원한 것은 '득점'이었다. 이른 데뷔 골로 심리적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세아드 콜라시나츠는 더 뛰어난 활약을 했다. 스리백의 왼쪽으로 나서서 적극적인 수비를 했다. 3실점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하긴 어렵지만, 본래 포지션도 아닌 곳에서 분투했다. 센터백으로 출전했지만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고, 전반 추가 시간 대니 웰벡의 동점 골을 도우면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라카제트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스널은 전체적으로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대형 영입이 아니다. 영입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싸기만 하고 활약하지 못하는 '먹튀'들이 있지 않나.
#경기 정보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2017년 8월 11일 7시 45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아스널 4-3 (2-2) 레스터 시티
득점자: 2'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도움:모하메드 엘네니), 45+2' 대니 웰벡(도움:세아드 콜라시나츠), 83' 에런 램지(도움:그라니트 자카), 85' 올리비에 지루(도움:그라니트 자카) 52’/ 5' 오카자키 신지(도움:해리 맥과이어), 29' 제이미 바디(도움:마크 올브라이턴), 56' 제이미 바디(도움:리야드 마레즈)
아스널(3-4-3) 33.페트르 체흐 - 16.홀딩(67' 8. 램지), 18.몬레알, 31.콜라시나츠 - 24.베예린, 35.엘네니(67' 12. 지루), 29.자카, 15.체임벌린 - 11.외질, 9.라카제트, 23.웰벡(75' 월콧) /감독:벵거
레스터 시티(4-4-1-1) 1.슈마이켈 - 2.심슨, 5.모건, 15.맥과이어, 28.푸흐스 - 26.마레즈, 22.제임스(82' 8.이헤아나초), 25.은디디, 11.올브라이턴(88' 7.그레이) - 20.오카자키(72' 아마티)-9.바디 /감독:셰익스피어
#Stat Focus
라카제트는 전반 2분 득점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2번의 터치 만에 기록한 데뷔 골이었다.
올리비에 지루는 후반 40분 극적인 역전 헤딩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 득점은 지루가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기록한 50번째 득점이었다. 또한 지루는 2012년 6월 아스널에 합류한 뒤 헤딩으로만 26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기록이다.
[영상] [EPL] 아스널 vs 레스터 시티 4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