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뷰] 벵거 용병술-램지 퍼스트터치, 역전승에 불 당기다

작성일: 2017.08.12 10:3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퍼스트터치'가 만든 램지(가운데)의 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노련한' 벵거 감독의 용병술과 에런 램지의 퍼스트터치가 극적인 역전 승리에 불을 당겼다.

아스널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난타전이었다.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에 롭 홀딩-나초 몬레알-세아드 콜라시나츠로 스리백을 꾸려야 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잦은 패스미스를 저지르면서 역습 빌미도 줬다.

아스널엔 좋지 않은 양상이었다. 레스터의 장기는 '선 수비 후 역습'이다. 리드를 빼앗기면 뒤집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아스널은 전반 추가 시간 대니 웰벡의 득점으로 2-2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11분 제이미 바디에게 실점하면서 2-3으로 끌려갔다. 레스터의 견고한 수비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패색이 점점 짙어졌다. 레스터는 후반 27분 오카자키 신지를 빼고 대니얼 아마티를 투입하면서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후반 22분 에런 램지와 올리비에 지루가 롭 홀딩, 모하메드 엘네니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후반 30분엔 시오 월콧까지 투입했다. 공세를 강화하면서 레스터의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대역전극이 시작된 것은 후반 38분이었다. 램지가 환상적인 기술로 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레스터 수비진은 코너킥을 걷어낸 뒤 공에 시선이 모였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는 램지를 완전히 놓쳤다. 그라니트 자카의 패스를 램지가 발 바깥을 활용해 컨트롤했다. 접근하는 윌프레드 은디디와 거리를 벌리고 슈팅 타이밍을 만들었다. 절묘한 퍼스트터치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벵거 감독의 용병술에 램지의 기술이 만든 골이었다. 그리고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아스널 쪽으로 승리의 바람이 불었다. 램지가 득점을 터뜨린 뒤 겨우 2분 뒤 지루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2017-18 시즌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여름 동안 충분한 영입이 없었던 아스널을 두고 불안한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역전극을 완성하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노련한 감독과 선수의 수준 높은 기술이 만든 승리였다.

[영상] [EPL] Goals - 아스널 vs 레스터 시티 '주말 예능 시작!'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