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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승리가 '레드카드' 덕 아니라는 포체티노

작성일: 2017.08.14 06: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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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핫스퍼가 리그 첫 경기를 이겼다. 후반 존조 셀비(25·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이렉트 퇴장하면서 팽팽했던 흐름이 기울었다.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교체로 들어오면서 토트넘의 경기력이 개선됐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경기는 팽팽했다. 승격팀 뉴캐슬은 라인을 내렸고 간격을 좁혔다. 한 명의 영입 없이 주축 선수를 내준 토트넘이 고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런데 사건이 터졌다. 후반 3분 셀비가 토트넘의 알리와 볼을 갖고 옥신각신했다. 그리고 넘어진 알리의 발을 고의로 밟았다. 주심이 바로 앞에서 지켜봤고 레드카드를 꺼냈다.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토트넘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투입되자 토트넘의 공격이 한층 매서워졌다. 토트넘은 후반 내내 8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몰아붙였고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레드카드 이후 경기를 컨트롤 한 건 맞지만, 이길 만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 셀비가 알리를 고의로 밟는 장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英 BBC)

"우리는 뉴캐슬이 어떻게 경기를 할지 알았다. 그들은 라인을 내렸고 간격을 좁혔다. 볼을 빠르게 돌리기 어려웠다. (셀비의) 레드카드가 경기를 지배하도록 도운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충분히 이길 만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공간과 기회를 찾기 쉽지 않다. 앞으로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이 경기장(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구장)은 우리에게 좋은 기억이 아니다. 승리한 게 중요하다. 그리고 (셀비의) 퇴장은 명백하다."

▲ 셀비의 잘못된 행동 이후 레드카드를 꺼낸 주심

"해리케인이 득점해 3-0이 됐다면, 더 완벽했을 것이다."

▶라파엘 베니테즈 뉴캐슬 감독

물론 베니테즈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시작부터 어려웠다. 레드카드가 모든 걸 바꾸었다. 수비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개선할 것이다."

▲ 베니테즈 감독이 언급한 케인의 위험한 태클 장면

베니테즈 감독은 셀비의 퇴장보다 앞선 해리 케인의 태클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케인은 전반 31분 수비수 플로리랑 르젠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 르젠은 다쳤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케인의 태클이 (셀비의 행동보다) 더 위험했다. 우리는 선수 한 명을 잃었다. 나는 누군가 어떤 장면이 위험한지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2-0으로 이기면 첫 단추를 잘 뀄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이적하고, 대니 로즈와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상이다. 로즈가 남은 이적 기간 동안 팀을 떠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뉴캐슬전엔 풀백으로 벤 데이비스와 카일 워커-피터스가 뛰었다. 후반 수적 우위 상황 때 활약은 준수했지만, 강팀을 상대로도 두 선수가 경쟁력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게 필요하다.

#Stat Focus

11-케인은 뉴캐슬전까지 득점하지 못하면서 최근 8월에 열린 리그 11경기에서 무득점이 이어지고 있다.

29- 2015-2016 시즌 이후 에릭센(29)보다 리그에서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1-1999-2000 시즌 이후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에서 열린 리그 개막전에서 퇴장한 선수는 앨런 시어러 이후 셀비가 처음이다.

2-데이비스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앞선 102경기에서 득점한 기록과 같다.

[영상][EPL] '손흥민 교체출전' Goals - 뉴캐슬 vs 토트넘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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