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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유스 출신 8인 출격…알라베스전 바르사의 위안

작성일: 2017.08.27 07: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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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사 유스 출신 선수들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는 최근 파울리뉴 영입과 우스만 뎀벨레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비판 받았다. 네이마르를 잃은 것에 대한 대응이 필요했지만, 라마시아에서 공들여 키운 유망주들이 자리를 잃고 떠나는 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17-18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에 데뷔전을 치른 파울리뉴의 합류로 프리시즌 기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미드필더 세르지 삼페르는 라스팔마스로 임대됐다.

이런 비판론 속에도 바르사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에 열린 알라베스와 경기에 라마시아가 키운 선수를 중용했다. 네이마르가 떠나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바르사 DNA를 갖춘 선수들이 선발 선수로 활약했다.

이날 바르사의 선발 명단을 보면 메시의 공격 파트너로 제라르드 데울로페우가 좌측에 섰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퍼르트에 따르면 알레시 비달도 ‘라마시아 출신’이다. 

비달은 알메리아와 세비야를 거쳐 영입된 선수지만, 알고 보면 1989년 8월 카탈루냐 지역에서 태어나 2001년부터 2011년 사이 바르사 유소년 팀 라마시아에 몸 담았던 이력이 있다. 그는 이후 레알마드리두, 에스파뇰, 담 등의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 선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궁색하지만, 바르사 유스에 낳은 선수 중 하나인 것은 맞다.

미드필드진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정상적으로 뛰었다. 수비 라인에는 조르디 알바, 제라르드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가 나섰다. 전 포지션에 걸쳐 무려 8명의 선수가 알라베스전에 선발 출전한 것이다.

메시가 후반 10분 터트린 선제골은 라마시아 출신 선수들의 합작품이었다. 이니에스타가 문전 좌측으로 빠져드는 알바에게 스루 패스를 보냈고, 알바는 다시 문전 배후에서 침투하던 메시에게 공을 줬다. 메시가 수비 네 명 사이에서 빠져 나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메시의 득점 이전까지 경기 양상이 팽팽했다. 알라베스는 전반전에 메시의 페널티킥까지 선방해 기세가 좋았다. 알라베스의 안방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선수단 변화의 폭이 컸던 알라베스는 유스팀에서 함께 성장하며 같은 방식의 축구를 배운 바르사의 조직력을 상대하기 버거웠다. 

남미 출신 스타들이 빠졌지만 바르사가 견고한 모습으로 최근 라리가 2연속 무득점 승리를 이룬 것은 여전히 탄탄한 유스 기반이 있기 때문이다. 라마시아는 위기론을 겪고 있지만, 이미 좋은 선수를 여럿 배출했다. 이들의 후배에게도 기회가 필요하다.




[영상] [라리가] '메시 멀티골' Goals - 알라베스 vs 바르셀로나 골모음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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