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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라스베이거스 승전보, 'UFC 한국' 위해 절실

작성일: 2015.05.23 05:2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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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다보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찾아온다. '한국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34, 부산팀매드)이 그 시기에 도달했다.

김동현은 오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187' 웰터급 매치에 출전한다. 지난 2004년 국내 스피릿MC를 통해 파이터의 길에 접어든 그는 11년 째 종합격투기(MM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 무대에서 2연승을 거둔 뒤 일본 단체 'Deep'에서 활약한 그는 일본의 쟁쟁한 파이터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9승1무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김동현은 2008년 5월 최고의 격전지인 UFC에 입성한다. 한국 최초로 UFC 옥타곤에 들어선 그는 5승1무효를 거두며 승승장구 한다. 그러나 강자들이 즐비한 웰터급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2011년 7월 카를로스 콘딧(미국)에 1라운드 KO패를 당했고 이듬해 7월에는 데미안 마이아(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

마이아를 상대로 1라운드 1분을 버티지 못한 김동현은 심기일전해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자신의 이름을 웰터급 10위 안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랭킹 상위권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타이론 우들리(미국)에 발목이 잡혔다.

30대 중반인 김동현에게 2연패를 치명적이다. 이번 'UFC187'에서 맞붙는 조쉬 버크만(미국)과의 매치는 재계약 여부가 걸려있다. 지난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UFN66'에 출전한 코리안 파이터 3인방(임현규 남의철 방태현)은 모두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한국 파이터의 자존심이 실추된 마당에서 김동현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다.


UFC 최초의 코리안 파이터 김동현, 한국 대회 빠질 수 없다

서울이 UFC 이벤트가 열리는 도시가 됐다. 오는 11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UFC 한국대회'가 개최된다.

아직 이 대회 옥타곤에 오를 명단은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코리안 파이터’들이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켄 버거 UFC 아시아지사장은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성훈은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는 출전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헤비급 파이터들도 후보"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현재 월터급 8위에 올라있다. 이번 'UFC187'에서 버크만을 제압한다면 UFC 한국대회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빅 매치'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코리안 파이터로 오랫동안 UFC에서 활약해온 그에게 'UFC 한국대회'는 특별하다. 김동현이 국내에서 열리는 UFC 이벤트에서 상위랭커와 대결한다면 국내 팬들의 관심은 한층 높아진다.

이런 점을 볼 때 버크만과의 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김동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든 것을 걸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스턴건의 전율이 라스베이거스를 찍고 서울로 향할 수 있을까.

한편 SPOTV2는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김동현이 출전하는 'UFC187'을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 김동현 ⓒ Gettyimages

[영상] UFC187 예고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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