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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x이란전] '퇴장+중국 승' 모든 것이 도왔지만, 닿지 않았던 공격

작성일: 2017.08.31 22:5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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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의 퇴장에도 이기지 못한 한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후반전 38분을 수적 우세에서 싸웠다. 중국도 우즈베키스탄을 꺾어주면서 본선행 확정에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한국도 이란도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기술이나 전술적인 움직임보다 투지가 강조된 경기였다. 러시아행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한 한국과 '무실점 무패'로 최종예선을 마치려는 이란이 만나자 나온 경기 양상이었다.

한국도 이란의 결사항전에 쉽지 않았지만, 이란도 제대로 된 역습을 펼치기는 어려웠다. 신태용 감독이 원하는 '투지 넘치는' 경기 운영이 됐다.

경기 운영은 결국 후반 7분 사에이드 에자톨라히 퇴장으로 이어졌다. 에자톨라히는 김민재와 공을 다투다가 착지하면서 머리를 발로 찼다. 심판의 판정은 퇴장이었다.

수적 우위에 섰지만 공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선이 굵은 공격을 펼치기엔 신체 조건이 뛰어난 이란 선수들을 넘기 쉽지 않았다.

세밀한 공격을 하기도 쉽지 않았다. 이란이 수비적으로 물러서 공간을 찾기 어려웠다. 더구나 잔디 상태도 좋지 않았다. 피치에 어지럽게 잔디 덩어리가 흩어져 있었다. 패스는 깔리지 않고 통통 튀면서 컨트롤하기 어려웠다. 빠른 패스에 적합하지 않았다. 경기는 주도했지만 결과가 나오질 않았다.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어 더욱 안타까운 결과였다. 한국이 이겼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었다.

모든 상황이 한국을 도왔지만, 스스로 본선행을 결정 지을 힘이 부족했다. 이란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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